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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커피도 ‘프리미엄 전쟁’

프리미엄 커피음료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시장 정체라는 항간의 폄하에도 불구하고 음료 및 유업체들이 프리미엄 캔커피를 앞세워 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캔커피 작년매출은 2300억원대로 최근 고급 원두 제품들이 시장에 쏟아지면서 올 시장은 작년보다 1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캔커피 수요가 증가하면서 업체들이 저마다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를 붙여 차별화경쟁을 시도하고 있다”며 “기존 제품에 비해 커피의 질이나 케이스, 디자인 등이 업그레이드되어 커피시장을 한단계 끌어 올려 놓고 있다”고 말했다.

남양유업은 콜롬비아와 과테말라 등의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만든 ‘원두커피에 관한 4가지 진실’이란 이름의 제품을 내놓고 프리미엄 캔커피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 제품은 원두의 향이 사라지지 않도록 공정을 외부와 차단된 상태에서 원두액을 추출해 포장하는 실기술을 적용, 인공향을 넣지 않고도 진한 원두향과 맛을 느낄 수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업계 처음으로 프리미엄 캔커피 ‘칸타타’를 지난해 4월 출시했다.

‘칸타타’는 배전(Roasting) 후 3일 이내, 분쇄(Grinding) 후 24시간 이내 추출한 원두만을 정통 드립방식으로 직접 내려 원두커피의 깊고 그윽한 맛과 향이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동서식품은 ‘맥심 라떼디토’를 내놨다. 이 제품은 커피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카페라떼를 캔으로 간편하게 한 것으로 최적의 시간과 온도로 강하게 볶는 TTRR (Time Temperature Profile Roa sting)공법과 100% 아라비카 원두를 사용해 정통 이태리식 에스프레소의 깊은향을 느끼게 한다.

매일유업은 ‘콰트라 바이 카페라떼’로 프리미엄 캔커피시장을 지키고 있다. 이 제품은 특히 남성을 타킷으로 했으며 코스타리카산 SHB, 이디오피아산 모카, 브라질산 산토스 등 고품질의 원두를 사용하고 신선한 커피향을 내기위해 자체적인 아로마 캐닝(Aroma Canning)기술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