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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해양심층수 개발사업 본격 착수

강원 고성군에서 심층수개발 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강원도와 고성군, 대교, 일본 KIBI社에서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강원심층수는 11일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해변에서 해양심층수 취수를 위한 육상플랜트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했다.

이날 공사에 들어간 육상플랜트는 오호리 해안 8051㎡의 부지에 총 면적 4263㎡의 지상 3층 건물로 지어지며 연말께 완공될 예정이다.

강원심층수는 또 하루 3천t의 심층수를 취수할 수 있는 취수관설치 공사도 다음 달 착공, 10월 말 완공하고 12월부터 제품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해양심층수를 활용해 질병을 치료하는 타라소테라피를 테마로 하는 전체면적 1만9835㎡, 10층 규모의 휴양레저파크 시설도 올 하반기에 착공할 계획이다.

해저 600m에서 심층수를 뽑아 올릴 취수관 설치에는 고강도 철심피복관을 사용하는 릴바아지(Reel Barge) 공법이 국내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릴바아지 공법은 이음매가 없는 취수관을 턴테이블에 감은 상태로 전용선박을 이용하여 해저면에 매설하는 공법으로 접합부의 트러블이 없어 구조상 내력과 내구성이 뛰어나 장기적으로 안정된 취수가 가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원심층수는 생수와 음료사업 뿐만 아니라 농식품가공, 수산물가공, 화장품 제조, 의약품 제조 분야의 원수공급은 물론 스포츠 건강음료 등 기능성 음료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