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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

주류업체 디아지오 코리아가 건전한 음주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디아지오 코리아(대표 김종우)는 1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과 함께 '2008 건전음주 캠페인' 런칭 행사를 개최해 올해의 캠페인 주제와 슬로건을 발표했다.

이날 열린 자리에서 디아지오 코리아는 적정한 음주속도와 음주시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술잔은 천천히 술자리는 짧게'를 캠페인 주제로 선정했으며 이를 나타내는 슬로건으로는 'Slow Slow Quick Quick'을 채택했다.

또한 이 캠페인을 누구나 기억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5대 실천강령도 마련됐다. 실천강령의 주요 내용으로 ▲ 여러 번에 나눠 마시기 ▲ 술잔 돌리지 않기 ▲ 물 자주 마시기 ▲ 2, 3차 강요하지 않기 ▲ 끝낼 시간 미리 정해두기 등이다.

회사측은 이 실천강령을 널리 알려 누구나 건전하게 음주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회사는 이번 건전음주 광고는 오는 3월말 부터 서울시내 및 경기지역의 주요 버스노선에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젊은 남성층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디자이너 장광효와 함께 건전음주를 주제로 티셔츠를 제작해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디아지오 코리아는 자사 제품을 판매하는 업소들을 직접 방문해 캠페인 활동과 함께 이 티셔츠를 증정하고 자사 홈페이지 (www.diageo.co.kr) 온라인 이벤트 등을 통해서도 널리 배포할 계획이다.

디아지오 코리아 김종우 대표는 "지난2004년 쿨 드라이버 캠페인으로 주류업계 최초로 건전 음주 문화를 시작했으며 2005년부터는 음주운전 예방 위주의 활동에서 벗어나 그 영역을 확대해 왔다"며 "캠페인 4년째를 맞아 보다 참여적인 캠페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매년 구체적인 실천주제를 선정해 집중적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과음이나 폭음이 아닌 건전한 음주문화를 확립하고 실행방법 또한 기존의 캠페인 활동과는 확연하게 차별화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