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2025년을 딸기 수출 확대 원년으로 정하고, 새롭게 개선한 딸기 포장 상자와 디자인 및 품질을 앞세워 6천만 달러에 달하는 홍콩 딸기 시장을 첫 타깃으로 본격 공략에 나섰다.
도는 17일부터 20일까지 홍콩을 방문해 최대 규모의 수입 바이어와 간담회를 비롯해 판촉 행사와 유통망 점검 등을 진행해 글로벌 딸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다.
이번 해외 시장개척 활동은 2030년까지 경북 딸기 수출 1천만불 달성을 목표로 한 중장기 계획의 일환으로, 신품종 딸기의 생산과 수출 확대를 통해 경북 딸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프리미엄 딸기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다.
개척단은 홍콩 유통매장에서 딸기 판촉 행사를 개최해 경북 딸기의 품질과 신선도를 현지 소비자들에게 홍보하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며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해 나갈 예정으로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산시켜 현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향후 지속적인 수출 확대와 거래량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홍콩 매장 관계자는 “기존 한국 딸기의 포장 상자 규격, 디자인 등이 미흡해 일본산 딸기와 차이를 보였으나, 새롭게 바뀐 경북 데일리 딸기는 포장 용기를 2단에서 1단으로 규격을 변경하고, 포장재 등 디자인 개선과 엄격한 선별 과정을 통해서 일본산 딸기와 견줄 만큼 품질이 크게 향상되었다”며 호평했다.
한 홍콩 소비자는 "경북 딸기는 맛과 향이 좋고 포장재가 고급스러워 선물용으로 적합하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현재 도의 딸기 수출액은 2024년 기준 778천 달러로 전국 딸기 수출액의 1.2% 수준이며, 주요 수출국은 베트남(32%), 홍콩(18%), 싱가포르(12%) 순이다.
특히 홍콩 딸기 시장은 일본산이 80%를 차지하고 한국산은 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해, 향후 홍콩을 중심으로 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출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야오마테이 도매시장 등을 방문해 딸기를 비롯한 현재 경북에서 주로 수출하는 샤인 머스캣, 팽이버섯 등 신선 농산물과 음료 등 가공 농식품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를 조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수출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아울러 현지 신선농산물 유통업체들과도 수출 확대 협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해외 바이어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세계 시장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도는 베리굿 프로젝트를 통해 경북 딸기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특히, 딸기생산수출 전문 시범단지에서 생산한 딸기 수출용 포장재 신규 개발 및 마케팅 등 수출 확대를 위해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북 딸기의 품질을 더욱 향상하고, 해외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프리미엄 딸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이 수출 확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