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새해에도 제로 슈거 제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6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당 성분이 제로인 꺾어 먹는(플립형) 요거트 신제품 ‘요플레 제로 초코링’을 출시한다. 이 제품은 빙그레만의 최적 배합 기술과 고유의 발효 숙성 공정을 통해 완성한 제로 슈거 제품이다.
‘요플레 제로 초코링’은 요거트 뿐만 아니라 토핑으로 들어 있는 초코링도 당류가 0g으로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30은 물론, 건강한 간식을 찾는 가족이나 간편한 아침식사로 안성맞춤인 제품이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으며, 칼로리도 기존 제품인 요플레 토핑 4종 평균 대비 27%나 낮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설계되었다.
빙그레는 ‘요플레 제로 초코링’ 출시로 드링크 제품(요플레 제로 드링크 무당 플레인)과 떠먹는 제품(요플레 제로 무당 플레인)에 이어 꺾어 먹는 제품까지 제로 라인업을 확대했다. 요플레 제로 초코링은 1월 6일부터 쿠팡 로켓프레시에서 단독 론칭된다.
롯데웰푸드의 ‘제로 초코파이’는 출시 50일 만에 600만봉 판매를 돌파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인 신제품 ‘제로 초코파이’가 출시 50여 일 만에 600만 봉이 팔렸다. 갑으로 환산하면 50만 갑 이상이다.
제로 초코파이는 업계 최초 무설탕·무당류 초코파이다. 출시 전 자체 소비자조사에서 2년 연속으로 제로(ZERO) 콘셉트 출시 희망 제품 1위를 차지하면서 개발이 시작됐다. 초코파이의 상징인 마시멜로는 일반적으로 설탕을 주재료로 한다. 이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는 소비자 의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열량은 한 봉에 110㎉로, 기존 제품에 비해 약 63% 수준으로 낮췄다. 롯데웰푸드는 올해 제로 브랜드에서 500억원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는 올해 약 3800억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팔도가 올해 3월 출시한 비락식혜 제로는 50일 만에 누적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코카콜라는 콜라와 스프라이트 이외에도 토레타, 파워에이드 제로 신제품을 선보였다.
동원에프앤비는 ‘저스트 노 슈가 황도’ 등을 출시하며 제로 통조림 시대를 열었다. 숙취해소제에도 제로 바람이 불었다. 삼양사는 숙취 해소 드링크 ‘상쾌환 제로 부스터’를 출시했다.
경쟁은 올해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대체당의 안전성 논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지만 기존 제품의 제로화를 위한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