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하 바이오진흥원, 원장 이은미)은 27일 전주시 더메이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한국식품연구원 및 전북농생명혁신성장위원회와 함께 ‘2024 AI 기반 푸드테크 플랫폼 실증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푸드테크 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로봇 제조, 바이오 빅데이터, 맞춤형 식품 분야에서 AI 플랫폼의 실제 적용사례를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했다.
이날 컨퍼런스는 약 100여 명의 관련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고, 한국식품연구원 장화한 단장이 푸드테크 실현 전략을 주제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푸드테크 산업의 전반적인 방향성 제시에 이어 1부 세션에서는 푸드테크 식품공정 자동화 및 시뮬레이션 사례(한국식품연구원), 첨단 제조로봇 실증사업(한국로봇산업진흥원)소개로 디지털 제조기술과 관련된 최신 실증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서 2부 세션에서는 바이오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천연물 소재 AI 플랫폼 기반 바이오 R&D 적용 사례(분자설계연구소), 장내 미생물-헬스 정보 DB 구축 및 활용 방안(한국식품연구원) 등 AI 기반 데이터 활용 사례들이 소개되었으며, 이를 통해 바이오 빅데이터가 맞춤형 건강 솔루션 개발에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AI를 활용한 맞춤식이를 주제로 개인맞춤 건강생활 솔루션(풀무원), 빅데이터와 AI를 활용한 건강한 노화 전략(이화여자대학교), 맞춤식이를 위한 식품성분 DB 활용(고려대학교) 등 식품 산업의 데이터 활용 혁신방안을 논의했다.
푸드테크 산업은 AI와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이 식품과 결합돼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분야로, 팬데믹 이후 개인 맞춤형 식단 시장이 확장되면서 건강식품 및 맞춤형 영양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주목받고 있다.
이은미 바이오진흥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전북이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과 미래 식품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