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지난 5일,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미국 주요 관광지인 하와이주 호놀룰루시에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을 설치, 충북 우수 농식품 수출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안테나숍은 세계적 관광지인 하와이 와이키키 해변 인근 대형마켓(Palama supermarket Makaloa점)에 입점하여 오는 10월 5일까지 운영하며, 매장 근처에 대학교, 컨벤션센터, 호텔 등이 밀집해 있어 우리 농식품 시장 진출을 위한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도는 정기적인 시식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현지 수요 품목 발굴하여 판매하는 등 수출 확대에 기여할 예정이며, 김치(어쩌다 못난이 김치 포함), 조미김, 과자, 음료 등 22개사 85개 품목 입점을 시작으로 향후 출하시기에 맞춰 신선농산물 등 품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 하와이 탐색매장(안테나숍)은 수출다변화를 목적으로 지난해 처음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신선과일 및 가공식품 24개사 115개 품목을 전시하고 판매하여 14만 9천 달러의 수출실적을 거두었다.
특히, 하와이 내 해당 마켓 체인점에서 판매되는 한국산 김치의 대부분을 충북 김치가 점유하는 등 판로 확대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도는 현재 2개의 농식품 탐색매장(안테나숍)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5월 베트남 수도인 하노이 케이(K)-마켓에도 안테나숍을 개장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도 관계자는 “하와이는 K-푸드를 좋아하는 현지인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관광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소비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이런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충북의 유망 식품 수출 품목을 개발하고 수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충북 농식품 수출액은 2024년 5월 누적 수출액 282백만 달러(전년 동기대비 25.4%↑)로, 도의 다양한 농식품 수출지원사업에 힘입어 수출 효자품목으로 꾸준히 수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는 과자류, 커피류, 음료 등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김치, 과실류, 화훼류 등 신선류 수출도 지속 증가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