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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치맥페스티벌 외국인 관광객 대상 관광 상품 선봬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한여름 밤 대한민국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이제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축제로 위상을 드높인다.

 

대구시(시장 홍준표는)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올해를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대구에서 시작한 치맥페스티벌은 12회를 거듭하는 동안 축제 규모와 방문객이 늘었을 뿐만 아니라 철저한 분석을 통한 축제 콘텐츠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치맥페스티벌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천200여 개 축제를 대상으로 선정하는 ‘문화관광축제’에 2020년부터 5년 연속 뽑혔다. 또한 문체부의 2023 문화관광축제 종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축제 재방문 의향과 타인 추천 의향 1위로 평가됐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치맥페스티벌이 대한민국 외식 문화의 대명사인 치맥을 활용한 축제 콘텐츠로 성공적인 개최를 이어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글로벌 축제로 지정이 되면 전문가 평가와 자문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국비 지원과 함께 글로벌 홍보와 교류도 지원받아, K-컬처 확산으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K-푸드의 하나인 치맥을 활용한 축제로 글로벌 관광객을 모으는 데 있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구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그동안 차근차근 글로벌화를 염두에 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및 대구문화예술진흥원과 연계해 국내외 외국인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고, 홍콩과 일본 등에서 500팀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을 사전에 확보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쾌적한 공간에서 치맥 축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글로벌 존’을 운영해 5일간 1천20명이 유료로 참가해 1천20만 원의 매출을 거뒀다.

 

올해도 메인 무대가 있는 2.28 자유광장에 ‘글로벌 예약 식음존’을 운영해 외국인 관광객이 치맥페스티벌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문화관광축제 과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여행상품으로 현재 아시아권 대형 여행 플랫폼인 ‘클룩(Klook)’과 연계해 글로벌 관광객 대상 상품을 판매 중이다.

 

해당 상품은 아시아 및 중화권에서 인기 있는 이월드(축제장 맞은편)와 협업한 여행상품으로, 프리미엄 치맥 라운지 이용권과 치킨+맥주+특별소스 패키지, 이월드 할인권 등이 함께 제공된다.

 

지난 5월에는 ‘2024 Korea Travel Festa in 상하이’에 참가해 중국 여행업계와 한국 관광콘텐츠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고, 교촌치킨과 함께 현지인을 대상으로 대구치맥페스티벌을 구현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오는 9월에는 ‘제51회 로스앤젤레스 한인축제’ 대구시 홍보부스에 참가해 내년도 글로벌 관광객 유치전에 뛰어들 예정이다.

 

치맥페스티벌 굿즈에 사용되는 캐릭터와 심벌도 언제 어디서든 누구에게나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로 리뉴얼해 선보여 직관적으로 축제를 알리고 축제 기간 중 일상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의 기념품도 제작해 언제나 치맥페스티벌을 떠올릴 수 있도록 한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광역시와 치맥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개발과 홍보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매년 진화를 거듭해 온 치맥페스티벌이 글로벌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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