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는 26일 김영환 도지사가 제주특별자치도를 방문하여 제주도청 직원대상 특강 및 못난이 김치 시식 행사, 충북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김영환 도지사와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제주도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돔베고기와 못난이 김치를 배식하며, 충북 못난이 김치를 홍보했다.
이어 하나로마트 제주시농협 제주점에서 청주 쌀, 진천 수박, 옥천 복숭아, 영동 포도 등 충북 대표 농특산물 판촉행사를 진행했다.
하나로마트 제주시농협 제주점은 전국 2,208개의 하나로마트 중 매출액(2023년 1,669억원)이 가장 높은 곳으로 제주도민에게 충북의 대표 농특산물을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앞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민선 8기 충북의 주요 혁신사업을 설명하며 대한민국의 지리, 물류·유통, 혁신의 중심인 충청북도의 발전 가능성과 방향, 충북-제주 상생발전 및 협력 등에 대한 특강도 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특강에서 “충북은 바다는 없지만 가장 가깝고 아름다운 바다! 제주도가 있다”며 “내륙의 중심인 충북에서 거리는 멀지만 청주공항을 이용하면 가장 가깝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제주도”라며 충북-제주 해륙동맹의 굳건함과 친근함을 강조했다.
이번 제주도 방문은 지난 1월 8일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충북도청을 방문해 상호 교류 확대와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에서 출발해 두 도지사의 경영철학 공유를 위한 상호 특강, 농특산물 교류 및 농촌 일자리 상생, 화장품·뷰티 및 바이오헬스산업 등 상호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도는 월동무 및 감귤수확 등 제주도의 부족한 겨울철 농촌인손을 지원을 위해 시범으로 충북형 도시농부 6명을 지원했고, 올해도 11월부터 2월까지 숙련된 도시농부 100여명을 제주도로 보내 육지 농한기인 겨울철에 도시농부에게는 농촌 일자리를, 제주도의 농가에는 부족한 농촌인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