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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프랑스 리옹 K푸드 페어 개최...유럽 수출시장 확대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2일부터 16일까지 프랑스 미식의 수도 리옹에서 K-푸드 페어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파리에서의 성공적인 K-푸드 홍보를 발판 삼아, 프랑스 전역으로 K-푸드를 전파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세계 미식의 수도 리옹에서 K-푸드 페어 행사를 마련했다.

 

리옹은 수 세기에 걸쳐 풍부한 농산물과 와인, 치즈 등으로 대표적인 식도락의 도시로 유명하며, 프랑스 요리의 전설이자 요리계의 교황으로 불리는 故 폴 보퀴스(Paul Bocuse)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알려졌다. 현재 2000여 개가 넘는 레스토랑이 있으며, 최근 리옹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리옹 페어는 유럽 내 K-푸드 바이어 대상 B2B 행사와 현지 소비자 대상 B2C 행사로 진행됐다.

12일부터 13일까지 우수 수출업체 29개 사와 유럽 식품 바이어 55개 사가 참가하는 ▲ 1:1 수출 상담회 ▲ 시장진출 전략 세미나 등을 추진한 결과, 총 486건의 수출 상담으로 78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과자류, 쌀가공품, 냉동김밥 등 상담 반응이 긍정적이었던 품목을 중심으로 총 860만 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MOU가 체결됐다.

 

13일부터 16일까지는 연 4만여 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제8회 리옹 스트리트 푸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K-푸드 특별 홍보관’을 마련하고 ▲ 품목별 K-푸드 전시 ▲ K-푸드 대표 브랜드 홍보관 ▲ 요리 교실과 문화 체험 ▲ K-푸드 세미나 등 다양한 소비자 체험 행사를 선보여 리옹 시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프랑스 K-푸드 페어는 지난 7년간 파리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해왔으며, K-푸드의 프랑스 수출은 지난 10여 년간 약 3배 증가하며 유럽 수출시장 확대를 이끌고 있다.

 

리옹 시민 엘리자 씨는 “인스타그램으로 한국 학생들의 급식 문화를 재밌게 눈여겨봤다”라며, “한국인들은 맛과 영향이 균형 잡힌 식습관을 가지고 있어 늘 궁금했는데, 마침 리옹에서 K-푸드 페어가 열려 맛있는 한국 음식을 직접 맛보고 깊이 알게 돼 행복하다”라며 K-푸드를 향한 애정과 페어 행사의 만족감을 전했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로 프랑스 여러 도시와 유럽 각국의 바이어들과 소비자들을 만나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다양성이 존중되는 유럽 시장에서 품목과 소비자 타깃을 세분화한 전략적인 마케팅으로 수출 확대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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