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시장 정헌율) 마을전자상거래가 올해 판매액 40억 원 돌파를 위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높이고 탄탄한 고객층 확보에 나섰다.
시는 마을전자상거래는 농산물의 신선도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품질 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거래의 특성상 철저한 품질관리는 소비자의 신뢰도와 매출 증대를 견인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에 시 마을전자상거래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신선한 농산물 판매로 온라인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농산물안전분석실을 통해 436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검사 결과 부적합한 농산물은 판매를 중단한다.
이어 입점 농가 역량 강화를 위해 품질관리 매뉴얼을 제작하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매뉴얼은 재배에 필요한 농업 정보를 비롯해 선별, 포장, 고객 응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가 생소한 고령농·소농을 대상으로 선별·포장에 대한 맞춤형 현장 지도를 진행해 품질 경쟁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시 마을전자상거래의 유통 체계와 시민모니터링단 운영도 눈여겨 볼 만한 부분이다.
소량 농산물은 익산시가 직접 순회·수집·배송하고, 다량 농산물은 일반 택배를 이용하는 체계 고도화로 유통의 신속성을 높여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배송하고 있다.
시민모니터링단은 소비자와 같은 방법으로 상품을 주문하고 수령하는 과정에서 품질, 포장, 배송 신속성, 고객 응대 등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한다. 모니터링 점검 결과 부족한 부분은 농가 교육과 현장 점검 등을 통해 개선하도록 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농산물 품질관리는 익산시 마을전자상거래를 믿고 이용하는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며 "지역 농업인들이 정성껏 길러낸 농산물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