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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 '별천지서 천년차향 물들자' 야생차문화축제 팡파르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 하동군(군수 하승철)은 하동야생차박물관·치유관 일원에서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천지하동, 천년차향에 물들다!’라는 주제 아래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하동군의 대표 축제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우리나라 차의 역사가 시작된 화개면에서 대렴공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시배지 헌다례로 축제의 첫 시작을 알린다.

 

주요 경연대회인 대한민국 아름다운 찻자리 최고대회와 대한민국 다례 경연대회, 하동 티 블렌딩 대회, 올해의 차 품평회 등을 통해 전국의 차인(茶人들)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찻자리와 각자의 차 맛을 뽐낸다.

또한 김경 전국미술대상전, 경남도 청소년 k-pop 댄스 경연대회, 남대우 문학 백일장, 멋자랑 어울림 한마당 등 학생들과 지역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경연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5월 11일 개막식에는 하동군립예술단과 보성군립국악단의 공연으로 막을 올린 후 팬텀싱어4 우승팀인 리베란테의 축하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하동의 감성이 더해진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눈과 입으로 맛보고, 하동 핫 플레이스의 메뉴도 즐길 수 있다.

 

별천지 하동만의 특별한 굿즈관과 청년 예술인들의 작품 전시, 움직이는 미술관, 매일 축제장에서 흘러나오는 클래식의 향연으로 싱그러운 하동의 멋을 한껏 즐길 수 있으며, 야생차박물관에서는 유럽 도자기가 담은 차(茶) 문화를 주제로 한 아름다운 유럽 도자기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40여 개의 차 시음 부스에서는 다양한 다원의 차별화된 햇차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며, 세계 차 체험관 내의 한국관에서는 하동이 보유한 4명의 차 명인이 우려내는 특별한 차와 보성, 김해, 강진의 차도 즐길 수 있다.

 

차시배지에서는 사전 예약자(09:30 사전예약 10명, 14:00 현장예약 10명)에 한해 차시배지에서 딴 차를 마시며 천년의 향을 경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하동야생차치유관에서는 싱잉볼과 하타요가, 타로카드, 글쓰기, 명상 프로그램, 녹차 족욕 테라피 등을 제공해 번잡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도록 한다.

 

그뿐만 아니라 2030 티(tea) 크리에이터 모임인 티포원의 티 클래스(5월 11일~12일 13:00, 14:30), 차를 시작합니다 김용재 작가와의 차북차북(5월 13일 16:00), 차와 일상 이유진 작가와의 북토크(5월 14일~15일, 14:30)를 포함한 관내 다원 대표들과의 대화를 통해 차에 대해 깊이 있는 얘기를 나눌 수도 있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멍때리기 대회 ‘하멍차멍’은 방문객들에게 일상을 잠시 멈춤으로써 진짜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천년다향길 산책코스도 조성했다. 

 

천년다향길에서는 산비탈과 계곡 사이의 아름다운 야생 암차밭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천년 차나무를 만날 수 있다. 정갈하면서도 자연스럽게 펼쳐진 초록 가득한 차밭을 산책할 수 있다. 

 

강태진 축제조직위원장은 “이번 제27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는 일상을 잠시 멈추고 비우는 치유와 힐링의 시간을 가짐으로써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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