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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농기원 못난이 파프리카잼.고구마술.흑도라지청 기술 이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이 12일 농식품 특허기술 3건을 썬메이트, 대한물들인, 버니앤포니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특허는 풋내 및 당이 감소된 파프리카잼, 고구마술 제조 방법, 아린 맛이 제거된 흑도라지청 등 3건이다. 

 

특유의 풋내는 없애고 설탕의 함량을 감소시킨 못난이 파프리카를 활용한 혼합 잼 제조 기술은 진천에서 파프리카 스마트팜을 운영하는 썬메이트에 이전되어 올해 안으로 새콤달콤하면서 다채로운 색깔의 업사이클링 식품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고구마를 활용해 술을 만드는 기술로, 농촌진흥청에서 품종 육성한 풍원미 고구마를 사용하여 발효 및 증류를 하면 머스캣(포도) 향기가 많이 생성된 술을 만들 수 있다. 제천에 위치한 양조업체인 대한물들인에 이전되어 앞으로 제천, 충주지역에서 생산되는 못난이 고구마를 활용한 충북의 특산주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라지의 아린 맛을 제거한 흑도라지 제조 기술로 부산에서 샐러드를 판매하는 업체인 버니앤포니에 이전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맛과 포장디자인으로 어린이용 흑도라지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엄현주 농업기술원 식품자원팀 박사는 “가치소비의 확산으로 못난이나 부산물 농산물을 활용한 업사이클링 식품 개발이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본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에서 조기 상품화가 될 수 있도록 기술이전 교육과 컨설팅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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