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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다진 리더십? 정용진, 회장 승진...위기의 신세계 운명은?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정용진 부회장이 신세계그룹 회장으로 승진했다. 2006년 부회장을 맡은 후 18년 만의 승진이다. 이명희 회장은 그룹 총괄회장으로서 그룹 총수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인사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을 정면 돌파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유통 시장은 과거보다 훨씬 다양한 위기 요인이 쏟아지고 있다며 그만큼 강력한 리더십이 더욱 필요해졌다는 것.

 

정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그룹 사장은 백화점부문 총괄사장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이마트의 매출액은 29조477억원, 신세계(백화점부문)의 매출액은 6조3571억원으로 이마트는 그룹의 핵심이다. 

이에 정 회장 승진을 통해 시장 변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녹록지 않은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혁신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최고의 고객 만족을 선사하는 ‘1등 기업’으로 다시 한 번 퀀텀 점프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또, 기존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먹거리가 될 신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야 할 과제가 놓여 있다는 덧붙였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신세계는 국내 유통산업의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끊임없이 연구하고 제공해 왔다"며 "정 회장 승진으로 치열하게 변화하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그룹 주력인 이마트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46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는 과제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이마트를 합한 총매출액도 2022년 37조1452억원에서 지난해 35조8293억원으로 1조원 이상 줄었다. 

 

정 부회장도 지난해 말부터 수익성 강화 등 그룹의 경영 실적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발표한 신년사에서 "조직은 성과를 내기 위해 존재하고 기업은 수익을 내야 지속가능할 수 있다는 명제를 다시 한번 바로 세워야 한다"면서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했다.

 

한편, 평소 SNS광 답게 활발하게 진행했던 SNS활동도 이어질 지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정용진 회장은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기사를 게시물로 게재하고 비속어를 사용해 불만도 표현하는 등  격의없는 소통으로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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