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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해삼 수출 전략품목 육성...산업활성화 신호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해양수산과학원에서 해삼을 김, 전복에 이은 제3의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인트리, 해삼가공유통협동조합, 블루존과 양식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해양수산과학원은 10년간 축적해온 양식기술을 지원하고 조인트리는 양식장 시설 및 해삼양식 생산성 확인 데이터를 공유한다. 해삼가공유통조합은 해삼양식장을 구축·운영하고, 블루존은 해삼가공 및 대외수출, 국내유통을 담당한다.

 

이와함께 해삼 양식 분야 정보 교류와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 상호협력도 이어갈 예정이다.

 

바다에서 나는 ‘인삼’이라 불리는 해삼은 전 세계에서 연간 약 22만 톤이 생산되고 있다. 해삼 소비의 대부분은 중국에서 이뤄져 대중국 수출 전략품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선 모두 자연상태에서 포획하고 있으며 전국 생산량은 2022년 기준 1천704톤, 전남은 96톤 내외로 생산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지만 전남해역은 넓은 냉수대와 풍부한 유기물을 포함한 펄이 존재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가지고 있다.

 

해양수산과학원은 2013년 해삼산업연구센터를 준공하고, 지난 2015∼2018년 트랙형 해삼축제식 양식 실증연구를 했다.

 

생산소득은 1천㎡에서 3천만 원으로 새로운 소득품종 기술개발을 통한 생산량 증대 및 어업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충남 해양수산과학원장은 “중국의 해삼 시장은 경제 성장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해삼산업 발전에 민·관이 협력해 김, 전복에 이은 제3의 수출 전략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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