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남 함양군(군수 진병영)이 농업기술센터에서 2025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 선정 회의를 개최해 열띤 토론 끝에 ‘조영벼’와 ‘삼광벼’를 매입품종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쌀전업농, 이장단협의회, 농산물품질관리원, 함양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 읍면 산업경제담당 등 31명이 참석했다.
2023년에는 생육기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였으나, 등숙기 기상여건 좋아 오히려 쌀 생산량은 증가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다.
일부지역에서 공공비축미 매입 과정에서 조영벼 수발아 문제가 발생하여 벼 품종의 교체에 관해서도 토론하였으나, 일부 지역에만 국한되고 이앙 시기 조절 등을 통해 문제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토론 끝에 2024년산과 같이 선정됐다.
군은 해발 150m~750m까지 농지가 분포되어 있고, 벼 품종을 선정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 그간 고랭지에 적합한 품종과 평야지에 적합한 품종 등 2가지 품종을 선정해 왔다.
특히, 함양쌀의 브랜드 이미지도 고려해야 하므로 벼 품종 자료를 바탕으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품종에 대해 종자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사전준비를 하고 재배기술지도와 농가교육을 통해 수발아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