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이학수)는 26일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벼 품종개발(SPP) 사업 1년차’ 식미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는 사업참여 농가와 채종단지 회원, 농협RPC 담당자와 개인 RPC 대표, 농정관련 공무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밥 모양, 냄새, 질감, 맛 등 항목과 종합적인 선호도를 평가했다.
지역 맞춤형 벼 품종개발 사업은 품종개발 주체인 농촌진흥청과 수요자인 지자체, 농업인, RPC 등 소비자가 참여해 지역에 맞는 벼 품종을 개발해 품종으로 등록하고 차별화된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로 한다.
올해는 예비품종 5개(전주 677, 전주 678, 전주 681, 전주 684, 전주 687)에 대한 실증 시험재배 1년차를 마친 후 이삭수, 알수, 수량, 도정율 등 품종특성을 조사했다.
이후 현장평가회를 통해 3개 예비품종을 선택하고, 비교 품종인 신동진, 안평벼, 새청무벼와 선호도 조사를 위해 식미평가를 추진했다.
김원심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식미 평가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업체가 만족하는 맞춤형 품종개발에 매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2025년까지 최적의 품종을 선발하고 품종으로 등록하는 등 우수 품종 보급과 브랜드화에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