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해 개발한 농식품 연구성과의 산업 활용도 증대를 위해 관내 업체와 1건의 특허기술에 대한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옥수수를 포함하는 별미장 제조방법’으로 괴산군 특산물인 대학찰옥수수의 가공이용도 증대를 목적으로 충북농업기술원과 공동개발한 특허기술이다.
별미장은 속성장 혹은 단기장으로 불리며, 주원료 콩에 다양한 부재료를 첨가해 계절과 지역에 따라 별미로 담는 장으로 발효기간이 짧고 부재료에 따라 다양한 기능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번 기술은 장에 대학찰옥수수를 첨가하면서 △총 폴리페놀 △항산화능 △아미노태 질소 함량 등은 높이고, 충북농업기술원 개발 종균(Bacillus velezensis)을 첨가해 △바이오제닉 아민 저감과 △바실러스 세레우스 등 유해균 생육은 억제하는 효과를 특징으로 갖고 있다.
기술을 이전받은 가산농업회사법인은 무청시래기, 배추우거지, 절임배추 등을 주요 품목으로 하며 이번 기술을 활용해 별미장 시래기 밀키트를 제조해 2024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을 시작으로 2개 업체의 추가 기술이전을 앞두고 있다”라며 “이전한 기술들이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