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이 미국 수출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파견한 해외무역사절단이 한인축제와 미주 홈쇼핑에 참가해 괴산 농식품을 14만 달러를 판매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2일부터 4일간 미국 오렌지카운티 가든그로브 공원에서 열린 ‘아리랑 축제’에 군 9개 기업이 42개 품목(고춧가루, 대학찰옥수수, 선식, 김 등)으로 판촉전에 참여했다.
축제에 참여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농식품 판촉에 나선 결과 총 3.5톤을 판매해 12만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가 물량도 신청받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2일에는 미국 전 지역에 방송되는 MBC 아메리칸 공영방송 홈쇼핑에 군 5개 업체가 냉동대학찰옥수수, 감자전, 다슬기해장국, 선식, 무청시레기 등 5개 품목으로 생방송에 직접 참여했다.
준비된 3톤 물량을 완판하며 2만1천 달러의 판매액을 기록했으며, 추가 물량을 신청받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에서 수출협력 방안 간담회를 열고 오렌지카운티 조봉남 한인회장, 태미 김 어바인 시의원 등과 함께 군 농식품 수출 판로 확대와 지역 간 상생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군은 이번 미국 방문을 위해 준비한 6.5톤의 농식품을 모두 판매해 총 14만불 성과를 거뒀으며, 추가 물량을 발주하면 20만불 이상의 판매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한인축제 판촉전과 홈쇼핑에서 준비한 물량이 완판되며 괴산군 농식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해외무역사절단 파견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가 돼 수출 판로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