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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시, 음식축제 '마숩다 속초'서 지역 식문화 전파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시장 이병선)가 속초의 다양한 맛을 한자리에서 선보일 ‘2023년 속초음식축제’를 6일부터 8일까지 엑스포타워 광장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속초음식축제는 맛있다의 강원 사투리인 “마숩다! 속초”를 부제로 ‘속초대표음식’과 ‘친환경축제’로 진행될 방침이다.

 

산·바다·호수가 어우러진 지리적 특성으로 수산물은 물론 농촌, 산촌 음식 등 지역고유의 특색을 살린 맛과 실향민들의 아바이 맛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다양한 먹거리들이 속초를 대표하고 있는 만큼, 축제의 방향성을 ‘속초 대표음식’ 홍보의 장과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 동참하는 차원에서 ‘친환경’으로 정했다.

 

속초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객관성 확보를 위해 속초문화관광재단에서 설문을 통해 발간한 “마숩다! 속초”에 소개된 ‘속초의 맛’ 10선 중 7미 분야(오징어순대, 막국수, 닭강정, 순두부, 장칼국수, 감자옹심이, 물회)가 선보인다.

 

또한 책에 소개된 음식 외에도 홍게 간장게장 등 6개 추가 대표음식과 축제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5개 디저트와 음료, 수제맥주, 2개 특산품(건어물, 젓갈) 등 총 20개의 음식부스가 운영된다.

 

아울러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존·화합의 ‘비빔밥 퍼포먼스’, 속초 젓갈명인과 함께하는 ‘젓갈 담그기 시연’, 축제참여자들이 속초음식을 주제로 만들어가는 현장토크 형식의 ‘보이는 라디오’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한다.

 

친환경 축제를 위해 고온살균 세척 한 ‘다회용기’를 지원하여 탄소저감효과를 수치로 보여줄 계획이며, 개인 텀블러나 음식 용기를 가져오는 방문객에게는 친환경 기념품을 제공하는 ‘속초 용기내 캠페인’ 및 친환경 부스운영 등 다양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음식축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은 행사장 내 20개 부스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다회용 컵과 용기, 대나무 수저 등을 제공받아 행사장 가운데 마련된 테이블에서 식사를 하고, 다 쓴 용기는 행사장에 설치된 다회용기 수거함에 반납하면 된다. 또한 개인용기를 가져오신 분들을 위해 세척을 위한 별도 개수대도 마련된다.

 

행사장 내 외부 음식과 플라스틱 반입을 금지해(500ml 이하 페트병 1인 1개 허용) 축제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2023 속초음식축제는 향후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원년인 만큼 친환경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익숙하지 않은 경험으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지구 살리기에 동참한다는 마음으로 방문객들의 이해를 당부드린다.”라며, “속초음식축제인 만큼 다양한 속초의 맛을 마음껏 맛보고 즐기고 힐링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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