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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는지금]맥주는'저칼로리' 소주는'제로슈거'가 대세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주류업계가 저칼로리와 제로슈거 제품을 선보이며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도 칼로리를 대폭 낮춘 발포주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를 한정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칼로리를 대폭 낮추고 알코올 도수를 변경한 것이 특징이다. 필라이트 로우 칼로리는 355㎖ 캔 당 65kcal(100㎖ 기준 18kcal)에 불과해 기존 필라이트 후레쉬 대비 50% 낮은 수준이다. 또, 알코올 도수는 2.8%로 낮추면서도 저온 숙성 공법을 통해 시원 상쾌한 탄산감은 유지시켰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필라이트는 압도적인 가성비를 앞세워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 약 17억 캔을 기록, 국내 발포주 시장 내 독보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저칼로리와 제로슈거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왔다. 지난 2월 퓨린 저감 제품인 '필라이트 퓨린 컷'을 내놓은데 이어 식이섬유 함유 맥주 '에스'도 칼로리를 낮춰 '에스라이트'로 리뉴얼했다. 지난해에는 기존 16.5도였던 알코올 도수도 16도로 낮추고 에리스리톨과 스테비아 등의 함량도 조절한 '진로이즈백'을 제로 슈거로 선보이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클라우드 칼로리 라이트를 선보였다. 이 제품의 열량은 500㎖당 99kcal로 일반 클라우드가 248.5㎉인 것에 비해 절반 이상 낮다. 최근에는 논알코올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도 선보였다. 
 
소주도 제로 슈거를 선보였다. '처음처럼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돌파하고 올해, 4월 누적 판매 1억병을 넘어섰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건강과 체중관리를 생각하는 추세가 지속되면서 주류업계들이 제로·저칼로리 상품을의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