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전남도, 식량 작물 유통환경 개선 박차...141억원 투입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식량작물 생산비 절감 및 유통환경 개선과 쌀 적정 생산 유도를 위해 벼, 밀, 콩 등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 대상자로 139개소를 선정, 141억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들녘별 벼 등을 50ha 이상 집단화하고, 농업인 25명 이상이 참여한 농업법인이나 농협 등이다.

올해부터는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에 참여한 경영체에는 평가에 가점을 부여했으며 사업자로 선정된 경영체는 향후 3년 이내 논에 타작물 재배 면적을 30ha 이상 확대하는 순증 의무가 부여된다.

분야별로 ▲참여 농업인 역량 강화·조직화 등을 위한 교육·컨설팅 지원 115개소에 29억 원 ▲트랙터, 콤바인 등 장비 구매와 건조·저장시설 설치 22개소에 84억 원 ▲가공시설 구축 등 사업 다각화 지원 2개소에 36억 원 등이 지원된다.

시군별로는 해남 29개소, 장흥 16개소, 무안 10개소, 고흥, 보성, 영광, 함평 각 8개소 등이 선정됐다.

2020년 콩으로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 사업’에 참여한 장성 황룡위탁영농조합법인(대표 이남현)은 재배 면적이 110ha로, 지원 전보다 30ha 늘었으며 참여 농가도 100명으로 40명 증가했다. 생산비는 16% 줄어든 39만 7천 원, 생산단수도 10a당 435kg으로 235kg 증가하는 효과를 거뒀다.

김영석 도 식량원예과장은 “들녘별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은 기계화 촉진으로 인력 부족 해소와 생산비 절감, 논 타작물 재배 확대를 통한 쌀 수급 안정까지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들녘별 조직화·규모화를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