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5일 농업기술원이 팥을 이용한 메주 및 고추장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기술(제 10-2251447호)을 대구 소재 농업회사법인 보경팜테크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한 특허 기술은 고문헌에 존재하던 팥고추장을 재해석하여 메주 배합비를 설정하고 생리활성을 분석한 뒤 최적의 맛과 기능성을 찾아낸 기술로, 팥을 고추장 제조 시 넣으면 그렇지 않은 고추장에 비해 구수한 맛(아미노태 질소)과 기호도가 좋아진다.
팥을 이용한 메주 및 고추장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는 충북 도내 옥샘정(청주), 송영희전통담금(증평) 및 금봉산농원(충주) 3개 장류업체에 기술이전되어 제품화에 성공했다.
보경팜테크 경북 경산시 본사에서는 작물 수확기를 설계, 제작하여 판매하는 농기계 업체이며, 대구에 있는 부설 연구소에서는 양파 효소액을 첨가한 고추장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엄현주 충북농업기술원 식품개발팀장은 “본 특허기술은 도내 장류농가에 이전되어 체험용 키트나 팥고추장 완제품으로 판매되고 있으며 업체 소득 창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수시장에 이어 우수하고 편리한 장류 가공품이 개발되도록 맞춤형 컨설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방성미 보경팜테크 대표는 “앞으로 본 기술을 이전 받아 분말로 만들어 편리성은 높이면서 휴대가 가능한 제품을 출시, 수출까지 도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