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도(도지사 김영록)는 도립 전남학숙에서 재사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우리콩을 활용한 된장․간장 만들기 행사를 통해 잊혀가는 전통 의미를 되새기는 교육장을 마련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메주 씻기, 염도 맞추기, 숯을 이용한 잡냄새 제거 등 체험으로 진행됐다. 오랜 숙성을 통해 만들어지는 장을 담그는 과정을 통해 스며있는 조상의 지혜를 배우고 음식문화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직접 담근 된장과 간장은 학생들의 급식재료로 쓰일 예정이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된장과 간장에 고추, 숯과 대추를 띄우는 이유를 알아가면서 조상의 지혜에 감탄했다”며 “장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간단했다. 직접 만든 된장․간장이 들어간 맛있는 급식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석원 전남학숙 관장은 “사라져가는 한국 전통음식 문화를 이어가고,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학생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를 꾸준히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학숙은 전남에서 생산․가공된 신선하고 안전한 식재료를 사용해 1년 365일 맛과 영양, 행복이 가득한 급식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