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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백세미 누룽지 자동화 포장시설 지원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이상철)이 백세미 누룽지 자동화 포장시설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유기농 친환경 쌀 가공품인 석곡농협 백세미 컵누룽지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2022년에 개발한 컵누룽지는 누룽지는 자체 생산을 하지만 누룽지 컵포장은 다른 업체에 의뢰하여 만드는 위탁생산(OEM)으로 진행되고 있다.

 

컵누룽지를 포장한 개당 비용이 550원 소요되어 포장비용이 외부로 유출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곡성군은 1억 8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누룽지 포장 자동화 설비를 지원한다.

 

2021년 12월부터 시험 가동한 누룽지 공장은 제조 매뉴얼을 정립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누룽지 생산하고 있다.

 

유기농 백세미 컵 누룽지는 고소한 향과 맛이 일품인 기존의 누룽지를 활용해 뜨거운 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군은 친환경 쌀 소비 시장과 가공품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간 들녘 단위 규모화 친환경 쌀 산업 고도화 단지 육성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석곡농협 백세미 방앗간 부지에 330㎡ 규모의 누룽지 가공 공장을 조성하였으며, 지난해에는 건조 시설을 추가로 구축했다.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로 3년 연속 선정된 곡성군 백세미는 대부분 밥쌀용으로 판매돼 왔지만, 최근에는 쌀 소비 촉진과 가공 확대를 위해 누룽지를 만들어 판로를 넓히고 있다. 2022년 1,137톤이 판매돼 매출액 48억 원을 달성했다. 그 중 누룽지로는 18톤을 소비했다.

 

백세미 생산은 농협을 중심으로 유기농 친환경농업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종자와 육묘 공급, 병해충 방제, 수확, 건조, 가공까지 전 재배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 행정에서는 친환경 재배와 시설 지원을 함께하며 유기적인 협조로 이뤄지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백세미는 친환경 명품쌀로 유명세를 타고 있고 누룽지로 가공되며 또다시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기존 백세미 누룽지 상품 외에도 쌀 소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쌀 가공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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