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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고구마 발효주 상품화 본격 추진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충북도(도지사 김영환)는 농업기술원이 고구마를 이용한 술 제조 방법과 이를 이용하여 제조한 고구마술(10-2433275호) 특허기술을 청주시 소재 농업회사법인 장희도가에 기술이전 계약을 지난 27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특허 기술은 포도향이 짙게 나는 고구마술 제조 기술로 국산 고구마 품종인 ‘풍원미’가 주재료다.

 

제조 시 사용하는 발효제의 종류, 고구마 첨가량 등 원료 배합 비율과 발효 조건을 설정하여 최종적으로 포도향이 강하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 기호도가 우수한 고구마 소주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기술이전 받은 농업회사법인 장희도가는 청주에 위치한 업체로 전통주와 천연 양조식초를 제조하며, 2019년에는 우리술품평회 약주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고 2021년에는‘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지역 우수 양조장을 대상으로 환경개선, 체험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해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지역 명소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장희도가는 전통주 품질과 양조시설을 인정받은 업체로 이번 통상실시를 통해 고구마를 활용한 특색 있는 신제품 출시가 기대된다.

 

장정수 장희도가 대표는 “충북농기원에서 이전 받은 특허내용을 우리 업체의 기술력과 합쳐서 새로운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특히 국산 고구마 품종을 이용해 제조한 발효주가 국내 소비자들의 구미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차별화된 지역 특산주 개발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박혜진 농업기술원 환경식품과 연구사는 “이번 통상실시 계약체결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접목하여 특색 있는 제품으로 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맞춤형 특허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도록 연구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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