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전북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쌀소비 촉진을 위한 ‘우리 쌀 활용 디저트 만들기 교육’이 27일 24명의 교육생이 참석한 가운데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27일까지 총 11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쌀스콘, 쌀 에그타르트, 티그레, 다쿠아즈, 휘낭시에 등 쌀 디저트 20여종을 배우는 실습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밀가루 대체용 가공용쌀인 ‘바로미 2호’를 활용했다. 밀가루의 글루텐 성분이 없어 소화도 잘되고 맛 또한 일반 빵과 차이를 못 느낄 정도로 뛰어나다는 평가를 얻었다.
교육은 농업인 뿐만 아니라 지역 가공업체들까지 확대해 익산 농산물인 고구마, 콩, 딸기를 활용한 디저트류 상품화 실습교육 형태로 진행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시는‘바로미 2호’를 금강동 일원에 30ha 계약재배 단지를 조성 중이며, 앞으로‘라이스 건강 디저트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 주관 ‘2023년 특산자원 융복합 기술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10억 예산을 확보했으며 이번 교육은 내년 사업 진행에 밑거름이 되는 테스트 베드 형태의 실습 교육형태로 추진됐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세대 소비 트렌드인 디저트에 쌀을 접목하여 건강한 빵과 쿠키 등을 만들어 보고, 앞으로 교육에서 배운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특산자원 융복합 가공품 개발에 접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춘포면 임영신 교육생은 “수업 시간이 너무 짧다고 느낄 정도로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