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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언박싱69]bhc그룹이 인수한 아웃백 딜리버리 메뉴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패밀리 레스토랑의 명맥을 잇고 있는 아웃백 스테잌크 하우스는 박현종 bhc 회장이 야심차게 인수한 기업이죠?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는 bhc가 인수한 후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메뉴들의 품질 저하 논란이 있었습니다.

딜리버리가 대세로 떠오른 요즘, 아웃백도 배달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딜리버리 메뉴는 공통적으로 배달료를 2500원 가량 받고 있는데요, 이 금액은 서울시내에서 배달되는 지역은 공통적인 금액인 것 같아요. 이날 선택한 메뉴는 아웃백의 베스트 메뉴인 투움파스타와 김치카카두 김치그릴러입니다.

메뉴가 식지 않게 핫팩에 넣어주는 세심함은 칭찬할 만합니다. 하지만 투움바 파스타는 bhc가 인수한 후 뭔가 좀 달라진 느낌이 들었어요. 추가 소스를 함께 보내준 배려까진 좋았지만 투움바 파스타의 새우의 크기가 칵테일 새우 정도로 매우 작아졌습니다. 배달 파스타가 25900원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비싼감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 금액이면 피자, 치킨, 1인 보쌈 등 선택할 수 있는 메뉴가 너무 많죠?

또, 아무래도 종이 상자다보니 파스타 소스에 젖은 종이의 눅눅함이 전해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김치 카카두 그릴러는 20900원이라는 가격에 비해 내용물이 충실한 편이었어요.

이 제품은 중국산 김치 사용 이슈때문에 단종됐던 메뉴라고 하죠?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두 가지 메뉴를 맛 볼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은 메뉴였지만 전반적으로 간이 너무 쌨어요. 식사보다 안주에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5900원이라는 금액을 지불하고 추가한 가든샐러드도 너무 내용물이 없었습니다. bhc가 연매출 1조2000억원을 목표로 삼고 인수한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는 2022년 성적표는 몇 점 짜리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