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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대한민국은 배달 전쟁...배민VS쿠팡이츠 1편

배달의민족, 높은 배달료에 배달시간 소요되지만 최소 주문금액 적어
'배달비·최소주문금액 0원' 강조한 쿠팡이츠, 뚜껑 열어보니 '배민'보다 나은 것은 배달시간 단 하나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몇 해전까지만 해도 짜장면과 피자, 치킨이 배달음식의 전부였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휴일. 미팅도 마감도 없는 휴일은 기자들에게는 아무생각 없이 멍때림이 허락되는 유일한 시간이다.

 

'죽고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라는 책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것 처럼 시체놀이에 지친 휴일에 '배달의 민족'과 '쿠팡이츠'에서 각각 떡볶이를 시켰다.

'배달의민족'을 통해서 주문한 A분식점에서는 직장인 기준의 점심시간보다 1시간 더 빠른 11시에, '쿠팡이츠'는 동일한 기준에서 1시간 더 빠른 5시에 각각 주문을 했다.

 

먼저 배민을 통해서 주문한 A분식점. 최소주문 금액은 13000원에 리뷰를 쓰면 오징어와 김말이 튀김를 제공하는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었다. 영업점은 역삼점이지만 내가 거주하는 역삼2동까지 소요되는 배달비용으로 2500원이 발생했다. 업체에서 제시한 배달시간은 60분이었다.

 

구체적인 가격을 밝힐 수는 없지만 떡볶이가 5~6000원대 김밥이 3~4000원대였다. "혼자서 다 못먹을 수 없을텐데."라는 생각이 머리를 지배했지만 배달료가 아깝기도하고 직접 구매를 한다고 했을 때 번거로움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생각이 더해져 호기롭게 김밥 세 줄과 떡볶이 1인분을 시켰다.

 

도착한 시간은 12시 3분. 거의 60분이 걸린 셈이다. 배달의민족은 배민라이더스가 아닌 아웃소싱 배달대행업체를 이용하고 있기 때문에 음식을 주문할때 현황은 안내해 주지 않고 있다.

 

분식이지만 면류가 아닌 김밥과 떡볶이의 특성상 김밥과 떡볶이의 컨디션과 온기는 나쁘지 않았다. 리뷰이벤트로 오징어와 김말이 튀김이 함께 제공됐다.

 

물리도록 김밥과 떡볶이를 먹고 오후 5시가 되자 B분식점에서 김밥과 쫄면, 떡볶이를 주문했다. 쿠팡이츠를 가입한 후 첫주문이었기 때문에 5000원 쿠폰이 함께 제공됐다.

분식점의 위치는 배민에서 주문한 것과 마찬가지로 역삼점이었지만 역삼2동까지 배달했을 때 소요되는 시간은 20분 내외였다. 배달료로 2000원이 붙었지만 5000원 할인쿠폰을 받았기 때문에 손해볼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쿠팡이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스피드 비결은 '직영'에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배달의민족과 달리 쿠팡이츠는 자사의 직영 배달망을 통해 일명 '쿠리어'라고 일컫는 배달원 배차 시스템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쿠리어들은 한 번에 한 건의 배달만을 수락할 수 있어 주문이 들어오면 바로 음식점에서 픽업한 뒤 소비자에게 배달을 진행한다. 음식이 도착한 시간은 오후 5시 19분.

 

앞전에 시킨 메뉴는 김밥과 떡볶이였지만 B분식점에서는 불기 쉬운 쫄면을 추가했지만 배달된 시간이 20분 내외였는지 불지 않은 쫄면의 컨디션도 좋았고 김밥과 떡볶이의 상태도 매장에서 먹는 것과 별 차이가 없었다.

 

일단 배달시간만을 논했을 때, 쿠팡이츠의 승이다. 배민과는 다르게 쿠팡이츠는 배달원이 자동으로 배차를 받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픽업을 하고 그대로 배달이 수행되어 소요되는 시간이 적고, 다른 목적지를 들리지 않기 때문에 식거나 불지 않은 음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배민과 비교했을 때 최소주문금액이 2~3000원이 더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주류가 배달되는 배민과 달리 쿠팡이츠는 주류의 배달은 불가하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배달료는 2000~3000원대로 통일하고 최소금액을 만원 이하로 줄인 업소라 할지라도 소비자에게 공개하지 않은 본사와 업주들의 기준가격에 못 미쳤을 때는 배달료가 할증으로 붙는다.

 

반면 배민은 쿠팡이츠보다 주문 음식의 최소금액이 2000~3000대가 덜 나간다. 또, 업소마다 다양한 리뷰이벤트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두 명 이상이 배민을 이용했을 때 똑같은 비용을 지불해도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쿠팡이츠보다 배달료가 높은 업소가 많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달에 소요되는 시간이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원이 자신의 위치와 도로 상황에 따라서 주문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 번에 3~4의 배달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식사시간이 몰릴때에는 한 번에 7~8건 이상의 주문을 소화하기 때문에 한 번에 한 건의 배달을 진행하는 쿠팡이츠에 비해 오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다.

 

배민의 대항마로 출범 초기 막대한 투자금을 유치한 쿠팡이츠는 '배달비·최소주문금액 0원'을 내세웠었다. 하지만 쿠팡이츠를 이용해서 알게 된 점은 점주의 재량으로 최소금액과 배달비를 책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소비자 입장에서는 돈으로 편리성 하나만 살 수 있는 똑같은 플랫폼이라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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