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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언박싱8]테이블포포&스시야'와려'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편집자 주>푸드투데이가 새로 나온 음식이나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음식점을 직접 찾아가 후기를 리뷰합니다. 맛이 궁금한데 모험을 하기 싫다는 생각이 들거나 해박한 지식은 아니더라도 솔직한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인스타그램 https://instagram.com/cho.9114로 디엠을 보내주세요. 술,고기,와인,스시야,미슐렝레스토랑,노포,신상품 등 장르를 불문하고 찾아갑니다. 진중함과 깊이는 없지만 월급을 오롯이 먹는데 탕진하는 기자가 '내돈내산'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테이블포포
서래마을의 '테이블 포포'는 미슐렝 1스타로 유명한 프렌치 레스토랑이죠? 2017년부터 2020까지 미슐랭에 등재된 1스타 예약제 파인다이닝 '테이블 포포'에서 와인모임을 가졌습니다. 이 곳은 오너 셰프인 김성운 셰프의 고향인 충남 태안에서 공수한 제철 해산물로 주 메뉴 구성을 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콜키지가 병당 3만원. 하지만 미슐랭을 받은 업장치고는 저렴한 가격입니다. 그리고 테이블당 2병으로 제한이 있네요. 제 기준에서 콜키지는 "콜키지프리-Angel, 1만원-안받기는 모양빠짐, 2만원-생각보다 잔 닦는게 살짝 짜증이 나더라, 3만원-와인 가져오고 업장술까지 먹는 애들 싫어. 브레이크 타임에 간당간당, 5만원:슬슬 와인가져와서 마시는 애들 꼴보기 싫다.우리도 와인 팔아. 10만원-콜키지는 무슨. 우리꺼 먹어, 30만원-응 그래. 어떤 와인을 가져오는지 구경이나 하자"거든요.

 

모임마다 도시락가방(생명줄)처럼 들고다니는 샴페인쿨러에 내추럴와인을 한 병 챙겼던 저는 2병만 오픈할 수 있다는 소리에 냅다 달려가서 얼른 제 것을 챙깁니다. 와인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서 서로 본인 것을 오픈하자고 우기시더군요. 참 좋은분들입니다.

 

이날 역시 가져온 와인을 모두 까서 마셔버리고 레드와인 한 병도 추가로 시키는 바람에 콜키지 3만원어치의 진상짓을 톡톡히 했답니다. 런치코스는 55000원이라는 착한가격에 6개의 메뉴와 디저트와 차까지 제공받았는데요. 에피타이저로 수미감자튀김과 닭껍질과 쌀을 얇게 반죽해서 튀긴 칩은 바삭바삭 고소했어요.

시작은 역시 샴페인이죠. 일면식도 없는 오늘 처음 본 일행1이 가져온 샴페인은 '빌까르살몽 엑스트라 브뤼'입니다. 샴페인 전문 평론가 리처드 줄린으로부터 4스타를 받는 샴페인하우스 NM(포도를 사들여 양조하는 대형 메종)에서 생산된 샴페인이라고 하네요.

 

수입사는 신세계 L&B인 만큼 와인앤모어 매장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샴페인입니다. 한때는 '모엣 샹동'보다 저렴한5만 5천원에서 6만원 초반대의 가격을 형성해 가성비가 좋은 샴페인이었지만 지금은 8만원에 판매되고 있더군요.

 

샴페인을 음미하며 서서히 기분이 좋아질때쯤 새우살을 곁들인 벨루떼와 자연산 광어 카르파치오가 나옵니다. 광어는 비린 맛이 전혀 없었고 유자드레싱과 꽃, 야채 피클의 섬세한 플레이팅이 더해져서 먹기 아까울 정도의 비주얼이었어요. 태안산 바지락을 곁들인 오일 소스 스파게티니는 오일의 풍미를 더하기 위해 테이블에 놓여있던 올리브오일을 서버분이 즉석에서 뿌려주셨는데 이건 좀 별로였어요. 별 감흥이 없어요.

 

메인으로 나온 한우 1+등심 스테이크는 뭐 맛없기가 힘든 맛이었습니다. 굽기는 늘 그렇듯 미디움 웰던. 이때 곁들인 와인은 역시 오늘 처음 본 일행2이 가져온 '에니라 로제 그랑뀌베' 이 와인은 불가리아에서 생산된 로제와인인데 짙은 핑크색이 너무 예뻤어요. 장미향이 뿜뿜나면서도 꽃향기와 옅은 딸기향도 느껴지면서 스테이크와 페어링이 훌륭했어요.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업장 술을 안시키는 것은 예의가 아니라면서 레드와인을 하나 주문합니다. '샤토 드 피트레이' 까베르네 프랑과 말백을 블랜딩한 와인이라고는 하는데. 오늘 처음 본 일행들과 오랜시간 알고지낸 친구처럼 대화를 한다는 걸 깨닫는 순간 와인 잔을 살포시 내려놓습니다.(다 먹었단 이야기죠.)

 

디저트는 커피와 마들렌, 딸기와 산딸기 타르트, 피칸 타르트가 제공됐는데 특별한 맛은 없었어요. 보통이에요. 이날의 테이블포포는 3번 째 방문이었는데 저렴한 가격과 편안한 분위기는 좋지만 제 기준에서는 뭔가 필살기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너무 무난하기만 하달까요? 가성비가 좋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지만 그 가격대의 선택지가 너무 많아요.

 

와려
삼성동의 스시야 '와려'는 제가 스시가 생각날때마다 가는 곳으로 (잘생긴) 양영모 셰프의 업장입니다. 이날 제가 준비해간 와인은 '폴 쉐노 까바 브뤼 로제'. 'CAVA'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페인 스파클링와인입니다. 이거 맛있어요. 바디감도 부담스럽지 않고 라즈베리항이 옅게 깔려있어서 전채부터 메인까지 잘 어울리는 스타일이에요.

스타터는 차완무시. 트러플 오일을 빼달라고 요청해야 하는데 늘 잊어버립니다. 트러플오일은 뭔가 밸런스가 맞지 않는 투 머치 느낌입니다. 자연산 광어에 안키모. 이 조합 좋네요. 크리미하고 고소해요. 

 

훈연 삼치는 은은한 불향이 베어 있어서 더 매력적이었어요. 모시조개 스이모노는 유자향은 나지만 쌔지는 않아요. 스시의 시작은 자연산돔. 셔리에 올라간 돔 한 점이 7킬로그램이 넘는 대물이었다고 하네요.

하이엔드급 스시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벤자리돔은 제주도에서 전날 공수했다고 해요. 매우 부드러웠어요. 벤자리돔과 같은 제주도에서 온 어름돔스시는 탄탄한 식감과 단맛이 느껴졌습니다.

 

직접 반죽하고 튀겨낸 송이버섯튀김과 고로케. 를 먹어갈때쯤 로제 스파클링을 모두 마시고 예의를 차릴 시간입니다. 업장 술인 '호오비덴 츠루기 카라구치 준마이'를 오픈.

호오비덴은 처음 마셔봤는데 프루티한 향과 청량함이 곧 시작될 여름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기름진 맛이 매력인 갯방어스시와도 잘 어울렸습니다. 붉은 색감이 식욕을 자극하는 아까미. 뱃살이 쓸모가 있는 존재는 참치 뿐이겠죠? 오도로스시에 이어 제주도산 딱새우에 올린 우니. 정말 '찐'한 맛의 극치네요.

 

청어와 피조개 전어를 지나서 색감이 예뻤던 카이센동. 소프트하고 적당한 달콤한 소스가 인상적이었던 아나고 스시. 카스텔라같은 교꾸. 그리고 우동.  당분간 스시는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넉넉한 인심으로 대해주시네요.^^

그리고 단골들에게만 내어주시는 말차유즈쇼 사케. 직접 교토에서 사오셔서 몇 병 안남았다고 하셨는데 운 좋게 제가 갈때마다 있었어요. 진한 말차 맛 알콜향을 감춰줘서 제가 겸상하기 싫은 '술알못'분들도 좋아하실 맛이랍니다.

 

엔트리급부터 미들급 그리고 하이엔드급까지 넘쳐나는 스시야들 속에서 한국 스시의 퀄리티가 어마무시하게 올라갔죠?  '와려'는 각각의 품질과 저마다의 가격으로 공급을 나눠먹어야 하는 스시야 전쟁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 하는지 아는 똑똑한 스시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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