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2 (목)

[기고] 국민 건강 지키는 'HACCP' 성공적 안착을 위해

박희옥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대한 우려가 번지는 가운데에도 불구하고 'HACCP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외출 후 손씻기,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예방행동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최근 가정간편식(HMR), 밀키트(meal kit) 수요증가 등 생활패턴 변화 요구에 발맞춰 올해도 변함없이 부산․울산․경남 시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우리 부산청은 열심히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아시다시피 ①효율적인 사전예방적 식품안전관리제도인 HACCP 은 1995년 도입 이후 비약적 발전을 거듭하고 2020년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②작년에 부산식약청은 총 507개 HACCP 인증업소에 대해 불시에 현장평가를 실시해 상시운영 상태를 체크했고 무료 검·교정 지원사업을 추진해 소규모 적용업체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노력했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소규모 70개소에 위생안전시설 설치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③올해는 어린이 기호식품 등 8개 식품에 HACCP 의무화가 전면 시행(20.12.1.)되므로 관내 4단계 270여 대상업체가 성공적으로 HACCP 제도를 도입할 수 있도록 인증원과 함께 현장 맞춤형 기술 및 재정 지원을 적극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④부산식약청, HACCP업체, 인증원을 중심으로 'HACCP 발전 협의체'를 구성해 제도개선 및 주요현안사항에 대한 내실있는 정보교류 및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울러 저희 부산식약청은 큰 변화가 또 하나 있다. 3월 말경, 범일동 행정동과 용당동 시험분석센터가 부산 연제구에 위치한 부산통합청사로 이전하여 사무공간을 1개소로 통합함으로써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HACCP 관계자 여러분께서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킨다는 자세로 기본에 충실하며 안전하고 건전한 식문화 정착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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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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