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18 (토)

국제

[글로벌 트렌드] 빠르게 성장하는 '베트남 스낵시장'...21%↑ 전체 산업 평균의 '3배'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베트남 스낵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한 스낵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기업이 베트남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라면 유아용, 다이어트용, 청소년용 등 시장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단, 단순한 프리미엄 가격 정책으로는 시장 진입 위험도가 크다는 조언이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KATI 등에 따르면 베트남의 소득 및 생활수준 증가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식품으로 가공된 스낵 등 건강지향형 스낵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베트남 스낵시장은 식품시장 부문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부문 중 하나로 지난 2017년 21% 성장률을 보였다. 이는 산업평균 3배에 달하는 수치로 2020년까지 베트남 스낵시장은 10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인당 스낵류 소비량을 살펴보면 하노이, 호치민, 다낭, 껀터 등 주요 4도시가 2015년 91.4만동에서 2017년 106만동 상승했다. 같은 기간 농촌지역에서는 54만동에서 61만동으로 증가했다.


소비자 선호도는 지역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한 조사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북쪽에서는 담백한 맛을 선호하며 중부와 남부는 각각 매운맛과 단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였다. 제품 유형의 경우 북쪽에서는 아이스크림과 소프트케이크를, 중부는 비스킷과 캔디를 선호했다. 과자 및 견과류는 남부에서 주로 소비했다.
 

베트남 소지자는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 소비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매 시 라벨 및 제품 정보를 파악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으며 건강상 좋은 제품이라면 보다 비싼 제품이라도 구매하려는 비율(89%)이 전세계 평균(76%)보다 높았다.


이같은 성향은 프리미엄 마켓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조사기관에 따르면 스낵시장의 23%는 프리미엄 부문이다. 또한 가격보단 고객만족, 기대효익 및 포장이 프리미엄 상품으로 인식시키는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 호치민의 경우 새로운 제품과 수입제품에 대한 포용도가 높은 수준으로 다양한 수입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베트남 시중에 유통되는 스낵류는 크게 전통 스낵류와 스낵류 가공식품으로 나뉜다.


베트남 전통 스낵류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주로 북부는 고이꾸온(Goi cuon), 반 고이(Banh goi), 타오 포(Tao pho)가, 중부는 넴루이(Nem lui), 반 베오(Banh beo), 반벗럽(Banh bot loc)이, 남부는 반짱능(Banh trang nuong), 반짱쫀(Banh trang tron), 파라우(Pha lau), 쩨(Che)등이 있다.


스낵류 가공식품은 비스킷, 쿠키, 아이스크림, 케이크, 사탕, 베이커리, 음료, 견과류 등이 있다. 최근엔 전통스낵인 반짱쫀(Banh trang tron)도 제품으로 출시됐다.
 

주요 스낵 가공식품 제조 기업은 Orion Food Vina, Vinamilk, PepsiCo Vietnam, Mondelez Kinh Do 및 Gery등이 있다.


이 밖에 한국 중소기업의 스낵 수출품으로 감자칩, 쌀과자, 스낵김, 간편떡볶이 , 아이스크림 등이 있다.


베트남 전통 스낵류는 길거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다. 베이커리, 쌀국수, 소시지, 커피 및 밀크티 등 다양한 제품이 길거리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통 손수레를 연결한 가판대나 고정형 임시 가판대등에서 판매하며 집중판매지역은 호치민 소재의 응웬 훼(Nguyen Hue), 거북이호수(Turtle Lake), 야시장 등이 있다.


오토바이를 주로 이용하는 베트남 소비자 특성 상 길거리에서 직접 구입하거나 주변 상인들이 식사대용 혹은 간식거리로 구입하는 소비행태를 보였다.


소규모 소매점은 거주지역에 집중적으로 분포해있거나 시장 내부에 있는 잡화점에서 쉽게 스낵류를 찾아볼 수 있다. 간단한 간식거리나, 과자 등을 낱개로 판매하며 주로 중국산 과자를 취급하고 일부  품목의 경우 라벨표기가 미비하거나 한국어 포장을 해 한국산으로 오해할 소지가 있는 제품도 있다.


편의점에서 또한 다양한 스낵류를 취급했으며 과자, 초콜렛, 어포 등 다양한 품목이 있었으며 대부분 수입품을 취급하고 있다. 한국 수입품은 초콜릿, 껌, 김 등 소수의 품목이었으며 일부 편의점의 경우 한국산임을 강조하기도 한다. 베트남 전통간식 반미 뿐만 아니라 닭꼬치, 튀김, 떡, 어묵 등 다양한 형태의 스낵류를 판매한다.


대형마트는 가장 많고 다양한 스낵류를 취급하고 있다. Orion Food VIna, PepsiCo Vina 등 주요 현지 생산업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수입 감자칩, 간편 떡볶이 뿐만 아니라 수입 아이스크림, 쌀과자, 육포 등을 판매한다.


KATI 관계자는 "선물문화가 발달한 베트남 특성을 고려해 현지 설날 혹은 추석에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에 맞는 제품을 판촉 및 선물 포장하여 판매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프리미엄 상품으로 진입을 할 경우, 현지 지역별 소비자의 맛 선호도에 따라 지역별 진출 우선순위를 정하고 제품의 기대효용과 포장을 고급화하는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프리미엄 가격 정책으로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위험도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건강 지향형 스낵의 진출로 유아용, 다이어트용, 청소년용 등, 시장세분화를 통한 진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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