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06 (월)

푸드TV

[홍 기자의 FoodToday] 중금속 기준치 130배 초과...'자연동' 골절치료 특효약으로 둔갑

한의사 사칭해 7억 9000만원 상당 판매...식약처, 제조.판매자 구속.송치


[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무허가 한약제제를 골절치료 특효약으로 둔갑한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한의사를 사칭, 골절 및 관절에 효과가 있다고 인터넷 사이트 등에 광고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이들이 만든 완제품에서는 납, 비소 등 유해 중금속이 기준치의 130배 검출됐습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한약제제 ‘자연동(일명 산골)’을 무허가로 제조‧판매한 A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판매 관련 기록물 등을 전량 압수했습니다.

자연동은 주로 이황화철(FeS2 : 119.98)을 함유한 황철석으로 일명 '산골가루'로 불립니다. 한의학에서는 부러진 뼈를 붙게하고 통증을 멈추게 하는 한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강승극 사무관을 만나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강승국 사무관 :
식약처는 일명 산골가루라고 불리는 자연동을 무허가로 제조.판매한 A씨를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지난 4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습니다.


A씨는 2010년부터 ‘자연동’ 제품을 무허가로 제조해 올해 4월까지 시가 7억 9000만원 상당을 판매함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한의사를 사칭하면서 ‘골절 및 관절에 효과가 좋다’고 유튜브와 인터넷 사이트 등에 광고했습니다.

특히 무허가 제조한 ‘자연동’ 완제품에 대해 중금속 검사 결과 납, 비소 등 중금속이 기준치(30ppm 이하)의 최대 약 130배(3885ppm) 검출됐습니다.


중금속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에는 빈혈‧행동장애‧기억력 상실‧신부전 및 당뇨병‧피부암‧폐암‧방광암 등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 할 수 있고 특히 노인과 어린이에게 위험할 수 있습니다.

압수‧수색 당시 A씨의 거주지와 차량에서 발견된 ‘자연동’ 완제품, 원료, 빈캡슐 등과 판매 관련 기록물 등을 전량 압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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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칼럼> 코로나19와 데카메론
시골을 배경으로 놀고 있는 손자의 동영상이 카카오 톡에 떴다. 거기가 어디냐고 물으니까 사돈이 사는 장호원 산골짜기 집이라고 한다. 수원에 있는 손자를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며느리가 친정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갑자기 어릴 적 어머니와 할아버지 생각이 떠올랐다. 6.25 전쟁 시 우리 고향까지 점령한 북한군은 마을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 사는 세상을 만든다며 남한 사회를 북한체제로 바꾸고 있을 때였다. 당시 아버지는 경찰이고 삼촌은 군대에 갔다는 이유로 할아버지는 총살당할 날짜를 기다리고 있었다. 나는 갓 태어나 가계를 이을 유일한 핏줄로 할아버지는 나와 어머니를 깊은 산 속으로 피신시켰다. 당시 죽음을 앞 둔 할아버지나 스무 살 남짓한 어머니의 전쟁에 대한 심경은 어땠을까? 아들내외가 코로나로부터 자식을 지키기 위한 마음 씀씀이가 너무 고마웠다. 전쟁이든 질병이든 인간은 생명을 위협당하면 살기 위해서 자구책을 구하기 마련이다. 인간은 살아가면서 가끔 위기에 부닥치는데 위기를 모면하기도 하고 아니면 많은 피해를 입게 된다. 불행하게도 전쟁과 질병 등의 재난은 생사가 달린 문제인데도 개인으로서는 벗어날 별 뾰족한 수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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