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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롯데푸드, '스테이크'로 9400억 냉장햄 시장 격돌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VS'라퀴진 더블스테이크' 메인요리 특성 살려 소비자 공략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아이들 반찬이나 간식용으로 활용했던 과거와 다르게 메인 음식으로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형 햄이 뜨고 있다. 



먼저 시장을 개척한 업체는 CJ제일제당(대표 신현재) 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 냉장햄 브랜드 'The더건강한'의 신제품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을 선보였다.


'The더건강한 통목살 스테이크'는 신선한 통목살을 12시간 저온 숙성해 진한 육즙과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참나무로 훈연해 육질 사이 사이에 깊은 풍미가 배도록 했다. 두툼한 굵기로 목살 스테이크의 외형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전분, 보존료(소브산칼륨), 에리토브산나트륨 등 3가지 무첨가했으며, CJ제일제당은 소비자들의 육가공 소비 패턴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HMR 소비 확대로 편의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짙어지면서 여러 반찬을 준비하기 보다는 하나의 요리만 준비하는 ‘원밀(One-Meal)형’ 메뉴 취식 추세가 강해졌다"며, "앞으로도 'The더건강한' 브랜드를 앞세워 트렌드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육가공 소비 문화 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푸드(대표 조경수) 도 최근 햄과 삼겹살 두 겹으로 이루어진 스테이크형 햄 '라퀴진 더블스테이크'를 내놨다.


'라퀴진 더블스테이크'는 넓고 두툼한 형태의 햄을 삼겹살로 감싸 풍부한 식감과 깊은 풍미를 살린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크로 굽기 좋은 15mm로 두툼하게 썰고, 정통 드라이에이징 방식으로 24시간 이상 숙성한 삼겹살을 둘렀다. 여기에 의성마늘을 시즈닝 더한 것이 특징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라퀴진 더블스테이크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훌륭한 요리를 가정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인 프리미엄 육가공 제품"이라며 "가정에서도 전문가가 만든 듯한 스테이크 요리를 손쉽게 만들 수 있고 야외에서는 캠핑 요리로 그릴에 구워 즐기기에도 용이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햄이 한끼 식사로까지 활용 가능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메인 요리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 중에서도 외식에서 주로 소비하던 메뉴에 대한 니즈에 맞춘 스테이크형 햄의 매출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링크 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냉장햄 시장은 지난해 약 94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