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홍성욱 기자] 국내 성인 10명 중 5명은 국내 식품 안전성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은 여성일수록,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높았다.
특히 성인의 절반 이상인 64%는 안전한 식품을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2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50.3%가 우리나라의 식품 안전성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통(46.9%)’이라고 응답한 비중도 상당히 높았다.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를 5점 척도로 환산해 점수를 산출할 경우 성인의 평균은 3.49점 수준이다. 수도권에 거주하거나 동 지역에 거주하는경우, 여성이거나 교육 수준이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모두 3.5점 이상으로 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식품 안전성 제고에 대한 지불 의향을 묻는 응답에는 성인의 절반 이상인 64.2%는 안전한 식품을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4.6%는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한 식품을 위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을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성인은 평균 3.61점 수준이다.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 수준이 중졸 이하인 경우에는 지불 의향에 대한 척도평균이 3.38점인 반면, 전문대졸 이상인 경우 3.67점으로 안전한 식품을 위해 더 높은 지불 의향을 보였다.
또한 월 평균 가구 소득이 100만 원 미만인 성인 가구원(3.45점)에 비해 600만 원 이상인 성인 가구원(3.68점)이 안전한 식품을 위해 더 높은 지불 의향을 가졌다.
한편, '2018 식품소비행태조사'는 만 18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식품 주 구입자(주부)와 만 13세 이상에서 만 75세 미만인 가구원(성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