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2 (금)

국제

[글로벌 트랜드] ‘햄버거비만’ 미국 넘어선 중국 비만..대체식품시장 급성장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고도 경제 성장을 이룩한 중국이 식생활 수준도 빠르게 향상되면서 비만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중국은 ‘햄버거 비만’으로 대변되는 미국을 넘어 세계 비만 인구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됐다.


이에 따라 다이어트 등을 위한 대체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관리 규정이 없어 소비자의 제품 신뢰도가 높지 않다. 그런 만큼 식품 안전성을 높이고, 중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면 국내 관련 기업의 새로운 블루오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6년 영국학술지 ‘The Lancet'이 발표한 전 세계 성인 체중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남성 비만인구는 4320만명이며, 여성은 464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다.


비만 인구가 급격히 늘어나며 다이어트를 위한 대체식품 시장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농식품수출정보(kati)에 따르면 2017년 571억7000위안(한화 9조6000억원) 수준이었던 중국 대체식품 시장 규모는 2020년 1200억위안(20조2000억원)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처럼 비만 인구 급증에 따라 다이어트 등을 위한 대체식품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규범화된 관리 규정이 없어 중국은 시장 감독과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에서 판매 중인 대체식품은 대부분 저당, 저칼로리, 각 종 영양 보충 등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하루 세끼 식사를 대체할 수 있고, 인체에 필요한 각 종 영양성분을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과연 정상적인 식사를 대체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다.


kati는 “현재 중국 정부에서는 대체식품업계에 대해 통일된 기준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대체식품 업계가 규범에 맞지 않는 점이 많다”면서 “과학적인 배합으로 생산된 대체식품을 먹으면 영양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다이어트효과를 볼 수 있지만 만약 비과학적인 배합일 경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대체식품업계를 신흥 산업으로 분류, 보건식품이 아닌 일반 식품의 규정에 따라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신흥 산업인 만큼 전체 업계에 규범화된 기준이 없고, 정부에서도 대체식품을 보건식품과 동일하게 인증라벨을 갖춰야 한다는 규정도 없다.


대체식품을 보건식품에 포함하기도 어렵다. 대체식품의 다이어트 원리가 지방 합성을 저하시키고 에너지 소모를 촉진하며 신진대사와 배설을 가속화하는 다이어트 약품과 다르기 때문이다.


kati 상하이지사 관계자는 “중국의 대체식품 시장은 매우 큰 발전가능성을 갖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현재는 아직 대체식품에 관한 규정과 기준이 없음으로 제품 생산시 식품 안전성을 중시하고 현지인의 식생활과 비만 특징에 따라 현지인의 생활과 체질에 맞는 대체식품을 출시하는 것이 포인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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