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식품

[인사이드 마켓] 환자용식품 시장 너도 나도 진출...점점 더 세분화된다

고령화 시대 특수의료용 식품 시장 연 평균 10% 성장률 보여
대상, 정식품에 이어 매일유업, 동아제약 등 후발주자 경쟁 가세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특수의료용 식품 시장이 연 평균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고령화로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하면서 노령자를 위한 특수의료용 식품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


1990년대 이 시장에 진출한 정식품, 대상에 이어 애보트, 한국메디칼푸드, 매일유업, 한국엔테랄푸드, 동아제약 등 후발 주자들까지 경쟁에 합세하면서 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들은 단순 병원밥 개념을 넘어 기능성을 강화하는 등 환자 맞춤형 제품으로 세분화해 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특수의료용도 등 식품의 생산액은 지난해 631억원으로 2013년 428억원과 비교해 47.4% 증가했다. 연평균 10% 증가세다. 같은 기간 출하량은 1만1481톤에서 2만7562톤으로 140.1% 증가했고 연평균 24.5% 증가했다.

특수의료용 식품은 특수용도식품의 하위 품목으로 정상적으로 섭취, 소화, 흡수 또는 대사할 수 있는 능력이 제한되거나 손상된 환자 또는 질병이나 임상적 상태로 인해 일반인과 생리적으로 특별히 다른 영양요구량을 가진 사람의 식사의 일부 또는 전부를 대신할 목적으로 이들에게 경구 또는 경관급식을 통해 공급할 수 있도록 제조·가공된 식품을 말한다.

특히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식품(환자용식품+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의 출하액은 2017년 기준 597억원으로 특수의료용도등식품 내에서 94.6%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2013년(91.6%)에 비해 3.0%p 상승한 수치로 세부적으로 지난해 환자용 식품은 592억원, 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은 5억원, 영·유아용특수조제식품은 3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인구 구조가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당뇨병, 신부전증과 같은 만성질환, 암환자와 같은 중증환자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정상적인 섭취·소화·흡수 능력이 제한된 환자 및 노령자를 위한 특수의료용도등 식품의 생산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 고령인구 및 주요 질환 환자 수 추이와 출하 실적을 비교해 보면 고령 인구수는 2013년 625만 명에서 2017년 736만 명으로 17.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주요 질환 환자 수는 833만 명에서 947만 명으로 13.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특수의료용도등식품의 출하 규모도 392억원에서 598억원으로 52.3% 증가했다.

특수의료용 식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환자용 균형영양식(72.6%)이며 이어서 당뇨환자용식품(16.7%),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식품(6.2%) 순이다.

최근 당뇨, 고혈당 환자가 늘어나면서 당뇨환자용 식품의 생산도 크게 증가했다. 당뇨환자용 식품의 생산액은 2013년 48억원에서 2017년 74억원으로 54.9%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생산량은 1997톤에서 3484톤으로 74.5% 증가했다.



◇ 1991년 정식품 '그린비아' 첫 출시, 뒤이어 대상 '뉴케어'로 시장 진출
애보트, 한국메디칼푸드, 매일유업, 한국엔테랄푸드, 동아제약 등 후발주자 경쟁 가세

국내에서 특수의료용 식품이 출시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다. 

정식품은 1991년 환자용 특수영양식품인 ‘그린비아’를 첫 출시했으며 뒤이어 1995년 대상 ‘뉴케어’를 출시했다. 당시 가격은 100㎖ 당 880원으로 현재 920원과 비교해 볼 때 초창기에는 상당히 고가로 판매됐다.

이후 애보트, 한국메디칼푸드, 엠디웰, 한국엔테랄푸드, 동아제약 등 식품업체는 물론 제약업체 등이 시장에 진출했다.

대상그룹의 건강식품 브랜드인 대상라이프사이언스는 완전균형 영양식 브랜드 ‘뉴케어’로 특수의료용도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뉴케어는 1995년 첫 출시 이후 균형영양식 전문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마시는 용도의 일반영양식 제품, 특수 질환 환자나 경관급식 환자에 적합한 전문식 제품, 연하곤란 환자용 점도 증진 제품, 특정 영양소 보충용 제품, 수술 전후에 도움이 되는 탄수화물 보충 제품, 영양간식 제품으로 나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엠디웰은 매일유업과 대웅제약이 함께 설립한 의료영양전문 회사로 건강식, 균형영양식 개발 및 영양정보를 제공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환자용 영양식 전문 브랜드인 '메디웰'로 일반영양식부터 특수영양식까지 다양한 종류의 특수의료용 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한국메디칼푸드는 질환에 적합한 맞춤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는 임상영양 전문기업으로 환자뿐만 아니라 어르신, 소아를 위한 질환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주요 생산 제품 유형은 균형영양식, 경구영양보충식, 단일영양식, 점도증진제로 나눠 볼 수 있다.

정식품은 1991년 환자용 특수영양식품인 ‘그린비아’를 출시했다. 그린비아는 일반식, 어린이, 당뇨, 고단백 등을 위한 전문식, 연하곤란 환자를 위한 점도증진제, 단일영양식 뿐만 아니라 RTH(Ready To Hang)형태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 병원밥 개념 넘어 기능성 강화 맞춤형으로 세분화 추세
매일유업, 시니어 사업 진출 '사코페니아 연구소' 설립 

환자용 식품 시장이 해마다 성장,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이 시장을 잡으려는 업계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특히 단순 병원밥의 개념을 넘어 기능성을 강화하는 등 환자 맞춤형으로 더욱 세분화되고 있다.

동아제약은 지난해 5월 연세우유와 손잡고 환자용 식품 시장에 진출, 올해 1월 환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맞춤 영양식 '이로밀'을 출시했다.

이로밀은 안정적인 혈당 유지를 위해 팔라티노스를 함유한 무설탕 영양식으로 균형영양식 2종, 당뇨식, 식이섬유, 고단백 제품의 5종의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매일유업은 환자용 식품시장을 확대한 시니어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사코페니아 연구소를 설립했다. 사코페니아는 팔과 다리 등을 구성하는 골격근이 정상보다 크게 줄어드는 근감소증으로 예방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시니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질환의 특성을 고려해 제품 유형을 새롭게 개발하기도 한다.

농촌진흥청은 국내 식품업체와 공동으로 미래 식량으로 떠오르는 식용곤충 중 하나인 고소애(갈색거저리 애벌레)를 이용해 특수의료용식품인 ‘고소애 푸딩’을 개발했다. 고소애 푸딩은 삼킴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나 수술 등 치료로 식욕이 떨어져 영양이 부족한 환자를 위한 식품으로 푸딩 형태로 제작된 식감이 부드럽다는 점과 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레오스푸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삼킴곤란 환자의 수분보충을 위한 겔 식품(Gel food)인 ‘비스코업 수분보급젤리’를 출시했다. 삼킴곤란 환자는 대부분 점도증진제를 먹는데 이를 싫어하거나 점도 증진제를 사용할 경우에도 수분 섭취량이 적은 경우 먹으면 좋은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일반 병원에서의 수요 외에도 요양병원에서 장기 입원하는 환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특수의료용 식품)생산규모가 커졌다"면서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 수가 증가하면서 환자용 식품 시장은 갈수록 커질 것"이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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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노화로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
인간은 오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한두 군데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다. 젊었을 때야 무슨 운동을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항상 자신의 몸을 관리하여야 한다. 한번 다치면 오래가고 또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의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단단한 뼈가 푸석푸석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도 노쇠현상의 하나다. 젊었을 때는 웬만해서 뼈가 부러지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가볍게 넘어진 것이 뼈가 부러지고 평생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한 환자는 젊었을 때 요추의 외상으로 급하게 허리뼈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을 하였다. 젊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나이가 60이 넘어가자 요추의 나사를 박은 부분이 거의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다리의 저리고 아픈 증세를 고생을 하며 잘 낫지도 않고 수술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어르신들은 보통 한번 다치면 약 6개월 이상 고생을 하게 된다. 바로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이다. 젊은이는 넘어져도 뼈는 부러지지 않고 인대의 손상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년기가 넘어가면 가볍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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