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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트렌드] '무첨가, 저지방, 저당' 중국에 부는 라이프 푸드 열풍

건강식 트렌드, 제조과정 간편, 적은 투자 비용, 높은 이익률 장점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무거운 식사의 반대말 '라이트 푸드'. 최근 중국에서는 건강한 식생활을 즐기려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라이트푸드 붐이 불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 식품시장에서는 적은 투자 비용과 높은 이익률을 장점으로 라이트 푸드가 새로운 유행으로 자리잡고 있다.

라이트 푸드(Light Food)는 말 그대로 라이트 푸드란 무거운 식사의 반대말이다. 예를 들면 찻집, 카페, 베이커리 등의 공통점은 조리방법이 쉽고 식사가 나오는 속도가 빠르며 큰 소음과 오염이 불필요하다. 중국의 전통적인 음식점은 대부분 '헤비 푸드(Heavy Food)'에 속하는데 예를 들면 사천음식점, 면요리 음식점, 샤브샤브 체인점 등 음식점은 보통 음식을 볶거나 굽고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대량의 기름, 음식을 하는 중 생산되는 연기와 쓰레기, 소음이 발생한다.

라이트 푸드는 유럽에서 넘어온 개념으로 중국에서는 아침, 점심, 저녁 등 식사시간 외에 간단하고 여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음식형태
라는 간단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라이트 푸드는 여가를 여유롭게 하고 미각으로 즐기며 식사시간외에 간단히 영양을 보충 할 수있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특히 젊은 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공되는 음식은 대부분 제조과정이 간편하고 소비자는 많은 시간을 들여서 식사를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라이트 푸드 음식점은 보통 매장 규모가 그리 크지 않아 간단한 긴 탁자와 편안하고 안락한 의자, 간단하면서도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식사가 있어 문화적 배경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유행의 소비형태이다. 

라이트 푸드가 붐이 일어난 배경에는 단순하고 건강한 음식과 청아하고 시크한 식생활 환경을 더 중시하는 문화적 감성이 깔려 있다.

특히 전통적인 음식점에 비해 투자가 적고 효과가 빠르며 금리가 높은 장점이 있다. 예를 들어 비교적 규모가 있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데에는 2300만 위안이 필요한데 60만 위안이면 비슷한 규모의 카페를 차릴 수 있고 평균 이익률이 70퍼센트에 달한다. 매장 면적에 대한 요구가 크지 않아 임대료가 상대적으로 낮고 일상의 조작과 작업 프로세스가 고도로 표준화 됐기에 인건비를 낮출 수 있다.

건강을 추구하는 소비자 니즈는 라이트 푸드의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샐러드와 라이트 푸드는 시장 교육 단계이지만 현재 배달음식의 유행으로 인해 많은 샐러드 브랜드가 이익을 내기 시작했고 이미 샐러드 시장의 자본투자도 시작돼 Lewis샐러드는  최근 중국에서 약 3천만 위안(한화 약 5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aT 베이징 지사 관계자는 "중국에서 현재 각광 받고 있는 식품은 '무첨가, 저지방, 저당' 제품으로 라이트 식품의 부류에 속하는 제품들이다. 이미 한국내에서는 샐러드, 시리얼, 영양바 등 식사 대용으로 섭취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고 국산 브랜드에도 많은 인기 제품들이 포함돼 있다"며 "현재 중국에서 불고 있는 라이트 푸드 열풍은 국내 식품 업계에게는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기회로 중국 소비자들의 소비 트렌드와 현지 식문화를 고려한 국내 식품 업계의 대중 수출용 제품 개발과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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