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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TV] "개도 가축...이개호 장관은 개사육 농민 외면말고 지켜달라"

식용견 종사자, 여의도 국회 앞에서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용견 종사자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천막농성을 펼치고 있다. 국회에서 식용 개 도살 금지법이 발의되는 등 개 식용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자 자신들의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것.


개 식용 문제가 논란이 된 것은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개 식용 반대 운동이 일어나며 해당 건이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오르면서 부터다.

동물보호단체는 개 식용을 종식하고 개 도살을 금지하고 축산법상 가축에서 개를 배제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국회에서도 관련 법안이 다수 발의가 됐는데 표창원, 한정애 의원의 법안이 대표적이다.



이를 두고 식용개 사육 농가와 관련업계 종사자들은 개를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등재시켜 식용 개 사육을 허가해 줄 것을 요구하며 해당 법안은 개 사육 농민을 학살 하기 위한 악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1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에 이어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생존권이 걸린 만큼 자신들의 요구가 관철 될때까지 투쟁하겠다는 의지다.

이날 천막농성 현장에서 푸드투데이와 만난 한 개사육 농장주는 "한정애 국회의원, 이상돈 국회의원, 표창원 국회의원의 부당함을 알리고자 농성을 하고 있다"며 "표창원 국회의원은 개 도축 금지 및 고기를 먹지 못하게 하는 법을 발의 했고, 한정애 국회의원은 개에게 먹이는 잔반을 못먹이게 하는 법을 발의해 부당함을 알리고자 여의도까지 왔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애완견과 식용견을 구분해주길 바란다"며 "사람들이 전부 애완견도 먹고 식용견도 먹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절대 그렇지 않다. 우리는 식용견으로 개발된 식용견만 먹는다. 애완견은 절대 안먹는다"고 전했다.

이어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은 우리 개사육 농민을 외면하지 말고 꼭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다른 농장주는 "동물보호단체에서 주는 자료만 가지고 저희 사육자들을 억압을 하고 있다"면서 "사육자들의 자료도 보고 법안을 철회를 하는데 참고 하시는 바라는 마음에 시위에 참여 했다"고 말했다.

다른 개사육 농장주 역시 "30~50년 동안 해온 일을 하루 아침에 몰아 내면 우리는 살 길이 없다. 대통령께서 직접 한마디해주시면 우리 서민으로서 답답한 길이 풀리지 않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다.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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