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1 (화)

국제

[글로벌 트렌드] '특색있게 독특하게' 세계 식품시장 트렌드는

양.가격 보다는 '가심비' 심리적 만족 추구 소비 패턴 주목
세계 식품시장 매년 성장세 지난해 6조 3520억 달러 기록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최근 웰빙 트렌드에 따라 맛과 건강에 초점을 맞춰 식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예전에는 양과 가격에 초점을 맞춰 구매했다면 최근에는 가심비, 즉 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패턴이 주목받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그대로 제품에 반영되고 있는데 민족 특색을 느낄 수 있는 전통적인 제품, 혁신적인 독특한 맛, 콜라보 제품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세계 식품 시장 주요 트렌드 키워드는 ▲민족특색, ▲식물 원재료, ▲매운 맛, ▲과일 꽃향기, ▲초본원료 황금기, ▲담백, ▲독특한 맛, ▲콜라보 등 8가지를 꼽을 수 있다.

◇ 해외영향 - 민족특색 띤 전통 제품 인기...美 레이즈, 김치맛 감자칩 출시

국경 없는 식탁 시대. 인터넷을 통해 세계 각 국의 전통음식을 쉽게 구입할 수 있게 되면서 민족특색을 띤 전통적인 제품들이 인기다.



미국 감자칩 브랜드인 레이즈(Lay’s)는 매년 각 나라의 전통적인 맛을 응용한 감자칩을 출시하고 있다. 금년에는 일본 전통음식 스시와 와사비에서 유래된 와사비맛 감자칩, 한국의 전통음식 김치에서 유래된 김치 맛 감자칩을 출시했는데 이런 신제품들은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 식물기초 식음료 연간성장률 62%...스타벅스, 코코넛 우유.과일주스로 색감 낸 아이스크림 출시

식물을 기초로 한 식음료 제품들이 매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의 식물을 기초로 한 신형의 식품 및 음료제품들의 연간성장률은 62%에 달한다. 



최근 스타박스는 건강식품 창업회사인 Dream Pos와 합작해 코코넛 우유로 동물우유를 대체하고 과일주스로 색감을 낸 총열량이 100칼로리 미만인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aT 상하이지사 관계자는 "건강,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의 변화는 식물에서 추출된 성분들의 식물단백질, 식물 활성제, 감미료 및 식용색소 등 영역에서의 응용상품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 더 자극적으로 더 맵게~ 세계 매운맛 신제품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

더욱 새롭고 독특한 맛에 소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기존의 매운맛만 나는 제품보다는 더욱 새롭고 자극적인 매운 맛을 체험하기를 원하고 있다. 때문에 단순 매운맛을 제품에 첨가하는 것이 아닌 개성 있는 콜라보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킨 제품이 인기다.



실제 통계에 의하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매운맛 식품음료의 신제품수는 전년 동기대비 59% 증가했고 피망을 사용한 제품은 19% 증가했으며 멕시코 마른 고추를 사용한 식품 품목은 16% 증가했다.

◇ 천연.안전 소비요구 높아져...꽃, 식음료산업에 등장

인체에 유익한 성분과 맛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과일 맛 제품이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야자 맛 제품은 특히 소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야자 맛 신제품 수는 10% 증가했고 짠맛과 야자 맛의 콜라보 제품의 판매액은 26%증가했다.

블러드 오렌지는 풍부한 육즙과 독특한 맛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기존에는 술 제조에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블러드 오렌지는 음식점 메뉴, 캔디, 非알콜음료, 디저트 등에 광범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한 깨끗하고 천연적이며 안전한 성분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요구가 높아지면서 꽃이 식품과 음료산업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많은 식품업체들에서는 생화의 계절적 특성을 이용해 계절성을 띤 꽃향기를 주입시켜 저당, 저칼로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라벤더 향을 첨가한 식품 및 음료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 강황.생강.마카 등 초본원료 황금기...강황 메뉴 판매액 4년 전 비해 176% 증가

초본약재를 원료로 하는 식품에 대한 소비수요가 증가되면서 강황, 생강, 마카는 발전의 황금기에 들어섰다. 이는 식음료 섭취를 통해 영양을 보충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길 원하는 소비자 니즈가 반영된 것. 이러한 초본약재들은 천년의 기나긴 발전역사를 갖고 있어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2017년 강황은 초본월간지의 10대 초본으로 뽑혔다. 통계에 의하면 2017년 강황의 판매액은 전년대비 85.5%증가했고 강황을 사용한 메뉴는 4년 전에 비해 176% 증가했다. 강황의 의료적 가치는 판매량의 안정적인 증가를 촉진시켰고 지난해 한해동안 강황 맛 음료의 판매액은 무려 2억 달러에 달했다.

모링가, 인삼 등 초본들도 음료산업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형의 프리미엄 식품음료 및 영약간식에서 모링가의 발전은 가장 뚜렷하다. 

◇ 담백.신선한 제품 수요 늘어...세계 박하.레몬 맛 신제품 증가율 21% 달해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강화되면서 담백하고 신선한 제품에 대한 소비수요가 늘고 있다. 레몬, 박하, 오렌지 맛 제품들은 담백하고 상큼한 맛을 제공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박하가 함유된 또는 박하 맛 식품 및 음료의 연간 증가율은 21%에 달한다.

레몬, 박하 맛으로 된 여러 제품들이 속속들이 출시됐는데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세계 박하 맛과 레몬 맛 신제품의 증가율은 21%에 달한다. 

◇ '난폭한 여자친구 맛?' 독특한 맛으로 브랜드 특색 제고

소지자들의 주목을 받기 위한 식품 제조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별한 맛 제조를 위해 대담한 혁신을 진행, 독특한 맛으로 브랜드 특색을 제고 시키고 있다.

최근 마이똥(脉动)은 기이한 맛 마케팅을 시작해 호주 딱새우 맛, 난폭한 여자친구 맛, 패도(霸道) 사장 맛, 고양이 사료 맛, 마피아 게임 맛 등 독특한 5개 신제품을 출시했다.

패도 사장 맛 제품은 페루 안데스산맥의 마카, 원산지가 인도인 치우쿠이(秋葵)와 중국 국내농장에서 생산한 유기부추 등 세 가지 맛을 조합해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마시는 순간 CEO가 돼 돈 많고 아름다운 미인을 얻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마카는 페루의 안데스 산맥이 원산지인 십자화과 두해살이풀이며 약물로도 쓰인다. 치우쿠이는 일본 야채로 한국에서는 오쿠라로 불린다.

◇ 예측을 뛰어넘는 맛 콜라보 제품 인기

각 산업과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면서 전혀 다른 장르가 만나 새로운 맛과 제품을 만들어내는 콜라보레이션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예측을 뛰어넘는 맛과 소비체험을 제공한다는 것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



호주의 요구르트 브랜드인 Noosa는 최근 새로운 풍미의 제품인 설탕&초콜렛&호두, 커피&초콜렛&살구, 블루베리&호두&그래놀라오트밀 등 세 가지 콜라보 제품들을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는 과자, 견과류 등 품질이 우수한 원료를 사용했다.

aT 상하이지사 관계자는 "건강이 새로운 트렌드가 되면서  식재료 본연의 맛이 살아있는 담백한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또한 소비자들이 식품에 대한 요구가 까다로워지면서 자연가공법으로 제조한 식품은 소비자들의 안심구매 대상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의 변화발전과 더불어 제품 패키지 속에 들어있는 내용물과 성분을 따져가면서 구매하던 패턴에서 제품자체 및 패키지에 담긴 문화적 가치와 소비체험도 중요한 고려인소가 됐다"고 조언했다.

한편, 세계 식품시장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6조 3520억 달러를 기록했다. 향후 3년간 12.6%(7,980억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음료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 결과, 식품 부류별 세계 시장규모는 식료품 3.04조 달러, 음료 2.69조 달러, 담배 0.62조 달러 수준으로 음료의 비중은 증가하고 담배는 감소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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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림 칼럼> 개고기 식용 금지, 국민 보건위생면에서 미룰 수 없는 과제
최근 동물보호단체는 개식용을 반대하는 88만여 명의 서명을 받은 후 청와대에 전달했다. 청와대에서 개식용 금지 청원에 대한 답변으로 현행 축산법 관련 규제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겠다는 입장을 내었지만, 동물보호단체와 육견단체 등을 중심으로 한 논란은 가열되고 있다. 이에 ‘개고기 식용금지’ 찬반 요지의 핵심은 무엇이고, 정부의 적극적 추진 여부와 함께 입법화과정에서 어떤 과정을 거칠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개고기 식용금지’와 관련된 찬반의 논리를 살펴보고, 필자의 생각을 피력해 보고자 한다. 개고기 식용금지를 주장하는 동물보호단체와 이에 찬성하는 국민의 생각을 포함한 필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개를 먹는 문화가 구시대적이며, 선진국을 포함해 개를 먹지 않는 곳이 세계적으로 많고, 국내 반려견이 1000만 마리에 이르는 만큼 개식용에 대한 인식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이다. 이는 개가 비반려견이라 해서 식용견으로, 반려견은 비식용견으로 구분할 수 없다는 생명 존중의 인식에서 기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둘째로 식용견에 대한 사육이 비인도적이며 비위생적인 방식이어서, 국민 보건 위생상으로 권장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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