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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대구 음식 싱거워졌다”… 나트륨저감화 평가 전국 1위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대구 음식 싱거워졌다”… 나트륨저감화 평가 전국 1위 



대구시가 지역 음식의 나트륨 줄이기 노력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지난해 나트륨저감화 사업실적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역 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개선하고 외식업소 음식의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2013년부터 건강음식점,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 지정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결과 올해 전국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나트륨 줄이기를 위한 실천음식점과 삼삼급식소 지정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외식업주 대상 교육 및 홍보, 지역 맞춤형 특수 사업 등에서 타 시·도에 비해 월등한 성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 받았다.

시는 나트륨 저감화를 위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일부 메뉴의 염도를 1300mg 이하로 줄이는 나트륨줄이기 실천음식점을 2016년 25개소에서 2017년 60개소로 확대 지정했다. 또한 구내식당 나트륨 줄이기 사업인 삼삼급식소 지정을 전년도 6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하고, 나트륨 줄이기 참여업소 2895개소에는 염도계와 염도알림판을 배부해 자율적인 염도관리를 지원했다.

또한 각 대상별 맞춤형 교육을 추진, 어린이들에게는 뮤지컬교육과 현장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위생영업주는 정기교육과 병행한 나트륨 줄이기 교육, 시민들을 대상으로는 저염 조리교육을 통해 가정과 외식환경에서 싱겁게 먹기를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특히 나트륨 줄이기 특수사업으로 추진한 가정집 염도계 대여·교육 사업은 사업 추진 전 저염교육을 실시하고 소변검사를 통해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 실시한 후 4주간 가정에서 직접 음식의 염도를 측정하면서 나트륨 줄이기를 실천하고 다시 체내 나트륨 정량검사를 실시해 효과를 수치로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다양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한 나트륨 줄이기 사업의 성과는 작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식생활 저염선호율(TYPE1)’ 분야에서도 나타났다. 2008년 39.8%였던 저염선호율이 2017년에는 51%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여 싱겁게 먹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영옥 보건복지국장은 “이제 대구음식이 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여러 실적들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존의 교육·홍보 사업을 더욱 꾸준히 추진하고 대상별 맞춤형 사업을 계획하겠다”면서 “외식업주와 시민 모두가 싱겁게 먹고, 조리하는 건강한 외식환경이 정착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충남도, 천수만 양식장 고수온 피해 막는다… 수산현장119 운영 

충청남도가 천수만 양식장의 고수온 피해를 막기 위해 ‘수산현장119’팀을 운영한다.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천수만 해상 가두리 양식장을 대상으로 고수온 대응 수산현장119팀을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산현장119팀은 제7호 태풍 쁘라삐룬 이후 천수만 해역 수온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양식장 고수온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산현장119팀은 도와 시·군, 국립수산과학원이 합동으로 운영하며, 이동병원 운영 및 천수만 양식어가에 양식생물 질병 진단, 사육관리 요령 등을 지도할 예정이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에도 국립수산과학원 등과 합동으로 수산현장119팀을 운영,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 고수온 피해를 막은 바 있어 올해도 수산 피해 최소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수산현장119팀을 통해 연구-행정-현장 간 소통을 강화하고, 양식장 예찰 및 어업 현장 지도·홍보로 어업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6년 말 기준으로 천수만 해역 가두리 양식장에서는 130개 어가가 6440만 8000마리의 물고기를 양식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고수온으로 인한 피해는 지난 2013년 499만9000미 53억원, 2016년 377만1000미 50억원이며, 대응팀이 가동된 지난해에는 발생하지 않았다.

◆ “여성농업인이 살기 좋은 농촌 만든다” 

최근 농촌 인구의 감소, 고령화와 함께 여성농업인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각 지자체들이 이들을 위한 세미나와 교육 등 여성농업인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먼저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9일 여성농업인의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을 위한 ‘농촌활력증진 여성농업인 정책 발굴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도 농업기술원 영상교육장에서 진행됐으며 경남·부산·울산 지역 생활개선회원과 업무 담당자 등 100명이 참석해 여성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과제 발굴과 생활개선회 발전방안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또 생활개선회 창립 60주년을 맞아 농업 발전 역할과 도전과제가 함께 논의됐다. 심인선 경남발전연구원 센터장은 ‘경남 여성농업인 실태와 역량강화 방안’을 임영남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생활개선회 역할 강화를 위한 과제’ 강의 등을 진행했다. 

최달연 경상남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국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여성농업인의 직업적 지위 향상과 권익 증진에 대한 다양한 정책이 발굴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생활개선회는 농업진흥청에 등록된 비영리사단법인으로 건전한 농촌가정 및 후계 여성 농업인세대 육성․농촌여성 지위와 권익 향상 등을 위한 여성농업인 단체로 1958년에 출범했다.

한국생활개선경상남도연합회는 도내 250개 단위조직 1만500명의 회원이 연합회로 결성돼 활동하는 농업인 학습단체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과 18개 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역별로 지원 육성하고 있다.


충청남도에서는 여성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교육을 진행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오는 10일부터 공주, 아산, 서산, 논산, 서천, 예산지역 여성농업인 80명을 대상으로 8차례에 걸쳐 농업기계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교육 약자를 위한 현장 교육 방식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에서는 승용관리기와 농용굴삭기, 보행관리기 등에 대한 운전과 조작 실습, 안전사고 예방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또 교육 이수 후에는 농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야간 경광등과 안전보호구를 지급할 예정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여성 농업인들에게 농업기계 조작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줘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여성 농업인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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