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26 (월)

음식으로 전하는 색다른 즐거움 '팔도'

2012년 야쿠르트 분사 후 개성있는 마케팅과 제품력으로 소비자 공략
비빔면,해물라면,비락식혜,왕뚜껑 등 수 많은 장수브랜드 보유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특별할 것 없지만 작고 반짝이는 생각들이 모여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식품업계도 마찬가지다. 1983년 팔도라는 라면브랜드로 출범한 팔도는 2012년 한국야쿠르트와 분사 후 팔도만의 개성있는 마케팅과 제품력을 바탕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하며 충성 고객을 만들고 있다. 푸드투데이가 팔도의 담당자들을 만나 그들만의 작지만 강한 울림이 있는 성공스토리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작은 아이디어로 라면시장의 판도를 바꾸다
"끓여먹는 라면 위주였던 라면시장에 발상자체가 달랐습니다. 집에서 비빔국수를 해먹듯이 액상스프를 짜서 먹는 라면은 1984년 출시 당시 획기적인 아이디어 상품이었으니까요" 팔도의 장수식품 비빔면의 탄생비화와 특징에 대해 윤인규 과장은 이렇게 말했다.


"올해로 출시된 지 34년을 맞은 ‘팔도비빔면’은 원래 여름철에만 판매되는 한정판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인기가 점점 높아지면서 90년대 후반부터 사계절 제품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죠."


분말스프 일색이던 액상스프의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고, 뜨거운 라면이 아닌 차가운 라면이라는 개념을 새롭게 선보인  '팔도비빔면'은 대표적인 계절면으로 자리 잡았다. 동종 제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30년동안 판매된 팔도비빔면을 면적으로 환산하면 여의도(290만㎡)의 약 7배에 해당된다.


또, 일렬로 세우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인 부르즈 할리파(두바이, 828m 160층)를 8만6956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윤 과장은 '팔도비빔면'의 성공비결로 비빔소스를 꼽았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비빔장도 일종의 아이디어 상품입니다.  비빔면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비빔장을 따로 구매할 수 없냐는 문의를 많이 주셨거든요. 마트위주로 선발주하고 있지만 그 수요가 많아져서 현재 편의점에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라면시장의 판도가 바뀌고 있는게 느껴집니다. 항상 3월 부터 찬바람이 불기 직전인 9월까지는 판매률이 신장됐다가 매출이 저물곤 했는데 요즘엔 한겨울인 판매가 예전보다 껑충 올랐습니다."


매콤,달콤한 비빔면을 뜨겁게 먹는다면 어떨까? 겨울한정으로 뜨거운 비빔면을 있다면 어떤 맛일지 문득 궁금해진 기자의 물음에 윤인규 과장은 "비빔면의 매력은 차갑고 매콤,달콤, 새콤이기 때문에 뜨겁게 먹는다면 비빔면 특유의 콘셉트가 달라진다"고 말했다.


"현재 비빔면은 팔도 내에서는 판매량으로 상위권에 드는 봉지면입니다. 하지만 종전에 말씀드린 대로 겨울에 뜨거운라면이라는 공식 자체가 깨지고 있습니다. 대신 비빔면에 관계돼서 다른제품을 내놓고 있어요. 좀 더 매콤하고 탱탱한 식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쫄비빔면을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또, 현재 있는 제품의 품질을 강화하는 방법도 연구 중에 있습니다."


윤인규 과장은 비빔면 뿐 아니라 '해물라면'과 '비락식혜'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해물라면"의 품질력은 제가 보장합니다. 순수한 해물 자체의 맛이 느껴지는 맛입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는 해물라면을 베이스로 라면을 끓여서 파는 음식점도 꽤 있습니다. 2002년도에 출시됐는데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장수식품이라고 할 수 있죠. 판매량은 대략 수량으로는 300만개 정도 팔립니다."


그는 애주가들의 해장 음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비락 헛개 식혜에 대해서 "식혜는 명절에 먹는 음료라는 공식이 있었다"며 "설탕이 많은 주스류나 탄산음료에 비해서는 웰빙 음료인데다가 식혜의 시원하고 단 맛에 헛개 성분까지 넣으면 인기를 끌 거라는 생각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즐겁게 변화시키는 것이 목표
팔도의 인기 제품으로 월드스타 '도시락면'과 편의점의 강자 '왕뚜껑'도 뺴놓을 수 없다. 윤인규 과장은 "특수한 추운 기후인 러시아와 '도시락면'의 콘셉트가 잘 맞아떨어졌다"며,"여건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을때 제품을 유지하며 철수하지 않고 신뢰를 구축한 결과"라고 말했다.


왕뚜껑의 제품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에 대해서 김명완 대리는 "2018년의 키워드로 떠오른 이른바 '가심비'면에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고 있다"며 "현재까지 17억개가 판매된 왕뚜껑은 2020년 20억개 판매 돌파를 앞두고 있는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김동락 주임은 SNS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틈새라면의 특징을 '매운맛'과 '쫄깃함'으로 꼽았다. "국내에서 시판되는 라면 중 굉장히 매운편에 속하는 제품입니다. 면발은 쫄깃하고요. 개발 당시 명동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라면집과 팔도가 서로 합의하에 기술을 교환해 제품을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의 호응도가 높아 체다치즈 틈새라면도 내놨는데 예상했던 목표량보다 많이 나가고 있습니다."


팔도는 지난 2011년 이경규 효과로 '꼬꼬면'을 대히트시키며, 기존의 빨간 국물 라면들을 제치고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던 떄가 있었다. 이 하얀라면의 국물은 경쟁사들로 하여금 유사상품까지 출시하게 만들며 팔도의 시장 점유율은 13%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꼬꼬면은 출시 당시보다 판매량이 많이 줄긴 했지만 아직도 생산 되고 있고 꾸준히 찾는 소비자들도 있습니다. 식품회사들은 인기가도를 달리다가 시들어지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입맛은 언제나 가장 익숙한 것으로 돌아가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가정간편식이 늘어나고 라면의 소비자가 줄어들지 않느냐는 주변의 반응에 전 걱정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식생활에 라면의 역할이라는게 있으니까요. 부침이 심한 식품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기본의 중시하되 새로운 라면을 선보이는 노력도 필요하고요. 팔도가 추구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토대로 조금씩 변화하며 소비자들의 식문화를 즐겁게 변화시키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인규 과장은 자신감을 내비치며 말을 마쳤다. 자신들의 제품을 보수적이고 까다로운 식품시장에 안착하기 위한 팔도의 노력은 오늘도 지속되고있다. 소비자들의 입안에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해 줄 팔도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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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체질에 맞는 ‘봄나물’ 춘곤증 해소에 최고
봄이 올 듯 말듯하면서 아직 오지 않고 있다. 다른 해보다도 유난히 추웠고 이미 봄은 왔는데 추위는 물러서지 않고 있다. 꽃샘추위가 아직은 기세를 부려 좀 차가운 봄바람이 불지만 제 조만간에 봄이 오는 것은 분명하다. 봄이 되면 느끼는 증세가 있다. 아무런 이유없이 나른함을 느끼는 것, 바로 춘곤증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며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올라가는 등 계절적 변화에 생체 리듬이 즉각 적응하지 못하여 생긴 것이다. 한번 움직이려면 마음과 같이 쉽게 따르지 않는다. 할일은 많고 마음은 앞서지만 춘곤증이 심하면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활기를 되찾고 극복하고자 영양가가 높은 음식을 먹어보기도 하지만 나른한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나른한 증세를 해결하는 방법은 있다. 춘곤증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춘곤증은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다. 빨리 극복하는 사람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면역기능이 약하거나 기혈이 부족하거나 병이 있는 경우에는 회복이 쉽지 않다. 자신의 체질별 특성에 따라서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중 집에서 하기 쉽고 경제적인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봄철의 봄나물을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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