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3.09 (금)

축제

[利 먹거리 축제] 봄의 전도사 ‘산수유꽃·고로쇠’ 축제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겨울 내 꽁꽁 얼었던 땅이 따뜻한 기온에 녹으며 봄이 오는 소식을 알리는 시기.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산수유꽃과 고로쇠 수액이 상춘객 맞이에 나선다.  
  
◆ 산수유 꽃길 따라 봄 마중 ‘구례 산수유꽃축제’



전라남도 구례군(군수 서기동)은 산수유꽃이 절정에 이르는 오는 17일부터 25일까지 9일간 산수유마을을 비롯한 지리산온천관광지와 산수유사랑공원 일원에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란 주제로 구례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남도 구례에서는 봄을 재촉하는 산수유 꽃망울이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장관을 볼 수 있다. 특히 봄꽃 중에 가장 먼저 피는 것으로 알려진 산수유꽃이 정겨운 돌담과 함께 군락을 이루고 있어 해마다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수유 시목지에서 풍년기원제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이번 구례산수유꽃축제는 관광객과 군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손글씨나빌레라 캘리그라피, 꼼지락꼼지락 수공예, 지리산 야생화 압화,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지역동아리와 문화예술단체로 구성된 문화공연, 농특산물 전시·판매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산수유를 주제로 하는 홍보영상관과 시식 및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산수유주제관을 비롯해 지난해 노란 산수유꽃과 함께 장관을 연출했던 산수유 하트 소원지, 축제장 주변 산수유 포토존, 영원한 사랑을 다짐하는 사랑의 열쇠와 가족·연인·친구와 함께할 수 있는 기념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올해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맛과 위생 등 음식점 운영을 대폭 개선하고,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하며 교통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등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서 군에서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수질을 자랑하는 지리산온천이 있어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지리산나들이장터가 있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와 품질 좋은 구례 산수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 고로쇠 수액 맛보고 다양한 체험행사까지… ‘진안고원·포항 죽장’ 고로쇠 축제

전라북도 진안군과 경상북도 포항에서는 이번 주말 고로쇠 축제가 펼쳐진다.

진안군은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삼거광장에서 ‘진안고원 고로쇠 먹고 28(이팔) 청춘’이란 주제로 고로쇠 축제를 연다.



군에 따르면, 농사의 시작은 겨우내 쉬었던 땅을 일구면서 시작하는데, 진안군의 운장산과 덕태산, 대덕산 등 해발 600m 이상의 진안 고원에서는 고로쇠 채취하며 한해를 시작한다. 축제는 풍물놀이와 고로쇠 증산기원제를 시작으로 고로쇠 건배, 고로쇠 풍성 띄우기 등 다양한 퍼포먼스로 펼쳐진다.

관광객이 직접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으며, 고로쇠 수액·막걸리 빨리 마시기 대회와 송어잡기 등 체험행사와 고로쇠 두부·떡·찐빵·국수 등 고로쇠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경북 포항시는 오는 10일 북구 죽장면 서포중학교 운동장에서 ‘죽장고로쇠축제’를 연다. 

시는 지진피해 극복을 위한 포항의 화합과 발전을 기원하며 피해지역 주민을 돕고 사랑하는 취지로 ‘포항사랑, 이웃사랑’을 슬로건으로 행사를 준비했다. 

고로쇠 수액 빨리 마시기, 사과 길게 깎기 등의 경연대회와 고무신 양궁대회, 전통 떡메치기, 고로쇠 수액·오미자·오가피 시음회, 가훈 써주기, 감자 삶아 나눠먹기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즉석에서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채취되는 고로쇠수액은 약 1만4000ℓ로 겨울철 가뭄과 영하 20℃의 낮은 기온으로 인해 채취량이 평년 대비 30%가 줄었으나 천연무기질과 자당의 비율은 오히려 높아 예년에 비해 맛이 더 달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죽장고로쇠영농조합에서 생산되는 죽장고로쇠수액은 상표 등록돼 고로쇠 정제공장에서 조합원 농가별로 위생적인 과정을 거쳐 수집된 고로쇠 수액을 마이크로필터로 2번의 정제과정을 거치고 자외선필터로 2번 살균과정을 거쳐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

김성오 죽장고로쇠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 축제로 고로쇠수액 뿐만 아니라 죽장사과, 죽장오가피, 죽장오미자, 상옥토마토, 상옥블루베리, 양봉꿀 등 다양한 지역특산품을 널리 알려 청정지역 죽장을 발전시키는 자리를 마련했으니 많이 찾아와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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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교수 칼럼> 조기와 민어의 에너지
조기와 민어는 제사상에도 오르는 등 예부터 우리 민족에게는 아주 중요한 어류이다. 그렇기에 일반인들의 선호도 또한 매우 높다. 하지만 아직 양식이 안 되고 있어 자연산 밖에 없다. 조기와 민어는 두 종류 모두 서해안에서 많이 잡힌다. 조기와 민어가 많이 잡히는 서해안과 남해안은 갯벌이 많이 발달한 연안해이다. 다시 말하면 조기와 민어는 맑고 깨끗한 바닷물 보다는 염기가 많고 탁한 바닷물을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상대적으로 염도가 높고, 탁한 물을 좋아하는 생물체는 염기가 거의 없고 깨끗한 성질의 살을 가지고 있다. 생물체의 이러한 성향은 외부 환경과 자신과의 관계가 음양이 서로 조화를 이루는 것처럼 반대를 이루어야 생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기와 민어는 차가운 물속에서 살기 때문에 상대적이지만, 기본적으로 따뜻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 나아가 염기 즉, 수(水) 에너지가 강한 바닷물 속에서 생존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금(金) 에너지가 강한 비늘이 상대적으로 잘 발달되어 있다. 비늘 안쪽으로는 외부의 수 에너지에 반하는, 토(土) 에너지가 강한 살이 있다. 살도 부드러운 물과 반대로 약간 꼬들꼬들한 느낌을 준다. 사실 바닷물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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