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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 소비 활성화..."학교급식에 인삼제품 공급해야"

2010년 이후 생산·소비 감소, 재고량 증가.. 유통·판매장 지원 ‘시급’


[푸드투데이 = 김병주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이 지난 19일 충북 음성 인삼특작부에서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송화 한국인삼검사소장, 김재권 강화인삼백화점대표을 비롯해 박원규 수양삼 영농조합법인 대표, 김미경 태웅식품 공학박사 등 20여개의 6차 산업경영체 대표들이 함께 참여했다.

지난해 결성된 인삼 소비 활성화 협의체와 2017년 국민정책 디자인단에 따르면 인삼 중소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은 유통·판매장이 없다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는 2010년 이후 생산·소비 감소, 재고량 증가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삼 생산농가 및 제품 제조업자들에게 ‘인삼 백화점’을 통한 유통·판매장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김재권 강화인삼백화점 대표는 “인삼 소비 활성화를 위해 강화도 인삼 백화점에 다품종 소량 생산 중소기업들의 많이 참여를 바란다”며 “또 정부에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농가와 중소기업도 함께 살 수 있는 인삼산업법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힘 있게 말했다.

이어 “인체에 좋은 식품을 학교급식으로 우선 공급하고 있는 일본과 같이, 우리나라에도 전 세계가 알아주는 인삼 제품을 학교급식으로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아울러 “새싹삼 또한 인삼 제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힘을 더해달라고”고 전했다. 

김미경 태웅식품 공학박사는 “이제 인삼도 맛뿐 아니라 보고 즐길 수 있는 체험장, 인삼정원 등이 마련돼야 한다”면서 “오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동윤 인삼특작부 과장은 “인삼 산업의 발전을 위해 6차 산업경영체를 구심점으로, 다양한 홍보활동과 전시·판매를 실시하고 노력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