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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 레이더] “항암·면역증강 효과 버섯, 손쉽게 활용하세요” 외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 “항암·면역증강 효과 버섯, 손쉽게 활용하세요” 



경기도농업기술원은 5일 몸에 좋은 버섯을 가정에서 손쉽게 다양한 음식에 활용할 수 있는 버섯 활용방법을 소개했다.

버섯은 낮은 온도인 40℃에서 말릴 때 색깔이 밝고, 물에 불리면 식감이 부드럽다. 건조한 버섯을 불릴 때는 느타리와 노루궁뎅이의 경우 상온의 물에, 표고·새송이·만가닥의 경우는 끓는 물에 1시간 정도 불리는 것이 원래 상태로 빨리 복원된다. 

버섯을 데칠 때는 70℃의 물에 5~10분간 데치면 색깔이 밝고 품질이 좋으며, 냉동보관할 때도 생버섯 상태보다는 데쳐서 보관하는 것이 해동한 후 품질이 우수하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버섯밥을 할 때는 생 버섯은 쌀 무게의 12.5% 이상, 건조버섯은 5% 이상 넣는 것이 좋다. 콩나물국과 같은 맑은 국물용으로는 건조한 새송이나 느타리, 만가닥을 넣고 20분정도 끓여낸 국물을 이용하면 향과 색, 맛이 우수하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앞으로도 소비용도에 맞는 간편 버섯 가공품이나 동남아 수출용 가공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버섯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과 심장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이다. 또한 항암 및 면역증강 효과 등의 생체조절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성인병 예방 및 개선에 효과가 기대돼 그 이용성이 증가하고 있다.

◆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 제5호 지정

전라남도는 ‘완도 지주식 김양식어업’이 국가중요어업유산 제5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국가중요어업유산은 해양 경관과 어업 생태계, 전통어업, 해양문화 등 어촌의 중요한 가치를 국가 차원에서 관리하고 보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정하기 시작했다.

첫 해인 2015년에는 제주 해녀어업, 보성 뻘배어업, 경남 남해 죽방렴어업이 지정됐고, 지난해에는 신안 갯벌 천일염업이 지정된데 이어 올해 완도 지주식 김양식어업이 지정됐다.

전남도는 전국 5개 국가중요어업유산 가운데 3개를 차지, 전국 제1의 해양수산도로서의 위상을 드높였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완도 지주식 김 양식어업은 갯벌에 지주목을 세우고 발을 설치해 김을 기르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썰물 때 물이 빠지는 갯벌의 특성상 다른 방식으로 양식하는 김에 비해 일조량을 확보하기가 용이하다. 

예로부터 완도지역에서 많이 이뤄졌던 ‘섶 양식’에서 발전했으며, 1922년 전담 조합인 완도 해태어업조합이 설립돼 지주식 김 양식어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섶 양식은 수평양식법으로 배를 타고 나가지 않고 갯벌이나 얕은 바다에 목선을 이용해 신죽을 여러대 세워놓고 그곳에 붙어 자란 매생이, 김 등의 해초를 채취하는 방식으로 완도 고금도를 중심으로 성행하고 있다.

지주식 양식 방법으로 김을 기르면 일반적 부류식 양식에 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드나 생산되는 김의 맛과 향, 색깔 등이 더 뛰어나다. 현재 완도 지역 청용리, 가교리, 봉명리 등 3개 마을의 24개 어가에서 전통 방식을 계승해 지주식 김 양식을 하고 있다.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면 3년간 총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효율적으로 관리·보존하고 계승·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양근석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도 곳곳에 흩어진 유무형어업 자산들을 발굴해 국가중요어업유산 지정이 확대되도록 하겠다”며 “어업 유산 지정을 계기로 어촌방문객이 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연말연시 육류 안심하고 드세요”… 인천시, 축산물 안전성 검사 강화



인천시(시장 유정복) 보건환경연구원은 연말연시 축산물 소비 성수기를 맞아 축산물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구제역·AI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연간 도축통계에 따르면 연말연시(11월~익년 1월) 소, 돼지 전국도축물량은 평소대비 8~17% 증가한다. 인천 관내 포유류 도축장 작업량도 15~35% 정도 증가해 일 평균 소 70여두, 돼지 1700여두로 명절성수기 만큼 물량이 많아진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축장에 상시주재 도축검사관을 배치해 도축공정별 질병검사 및 도축장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구제역·고병원성 AI 임상관찰, 도축장 소독점검 등 특별감시를 통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도축장 도축검사관은 ▲도축장 위생검사 ▲출하가축에 대한 생체·해체검사 ▲식육 중 유해 잔류물질검사(항생물질, 살충제 등) ▲식육 중 미생물검사(살모넬라, 리스테리아 등) ▲구제역, AI, 돼지열병 등 각종 전염병의 전파 차단방역 업무를 한다. 

특히 인수공통전염병인 소결핵과 식중독 원인체인 살모넬라균 등을 집중 모니터링, 색출해 올해 도축검사를 통해 소 29두, 돼지 50두, 닭 4만644수를 폐기한 바 있다. 

아울러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달 전북 고창 오리농가 AI 발생 직후, 관내 닭 도축장에 대한 임상관찰 강화, 간이 키트 검사, 도축장 출하차량 소독 점검 등 고강도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또 관내 도축장, 주변 도로 및 철새도래지 소독방제를 매일 실시하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김장철, 연말연시 각종모임으로 축산물 소비 증가가 예상돼 도축장 안전 검사 및 차단방역을 강화했다”며 “안전한 육류 공급은 물론 AI 방역, 구제역 청정지역 인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내가 먹는 만두 속, 맛좋은 해남부추 가득”  



전라남도 해남군이 권역별 특화작목으로 육성중인 시설부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식자재 유통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계약을 체결해 만두소용으로 매달 25~28톤 가량을 출하할 계획으로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되는 해남 겨울부추는 잎이 넓어 쉽게 물러지지 않은 장점이 있으며, 향기가 좋고 당도가 높아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해남군은 북일면을 중심으로 22농가, 20ha의 면적에서 시설부추를 재배해 연간 36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해남 북일면 일대 남부권은 해양성 기후의 온화한 온도조건과 일조량이 풍부한 기상조건으로 특화작목인 부추의 육성이 우수한 상태다. 

부추는 연중 수확이 가능한 작목이지만 해남 겨울부추는 고품질 유지를 위해 겨울철에만 수확, 11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출하하고 있다. 부추는 한번 파종하면 3~4년 연속 재배가 가능하고, 겨울철 기준 40일이면 재수확할 수 있어 연간 4~5차례의 겨울 부추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 

또한 별도의 가온이 필요없는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돼 3.3㎡당 2만원의 조수익을 올리며 겨울배추를 대체하는 고소득 작목으로 농가의 각광을 받고 있다. 

해남 시설부추는 전남농업기술원 1시군 1특화작목 육성 사업에 선정돼 2018년부터 2020년까지 10억여 원의 사업비를 투입, 기반시설 구축과 공동집하·선별장을 조성해 시설부추 연중생산 체계 구축과 규격농산물을 생산으로 경쟁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 고창군, 땅콩산업 재도약·농가소득 도모… 종합평가회 개최 



전라북도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땅콩사업의 재도약을 통한 농가소득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5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땅콩(싹나물)이용 가공제품 개발 용역 최종보고 및 종합평가회’를 개최했다.
  
땅콩이용 가공제품개발은 지난 5월부터 베리&바이오식품연구소 연구진이 용역을 추진했으며, 연구사업의 결과물로 땅콩(싹나물)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라스베리트롤, 소야사포닌)을 이용한 땅콩새싹막걸리와 땅콩막걸리가 개발됐다. 이들 제품은 내년부터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통될 계획이다. 

이승현 지앤비 대표가 맡아 추진한 ‘땅콩(싹나물)이용 치유음식 개발 및 마케팅전략’을 통해서는 10여종의 치유음식 레시피 개발 및 소비자 시식·설문 평가, 소비 패턴 분석 등을 거쳐 제품의 유통채널 다양화 방안이 제시됐다.

또한 올해 추진한 땅콩 시범사업 추진결과 보고, 서우덕 식량과학원 박사의 땅콩새싹 기능성분과 효능연구 결과 발표, 2018년 사업추진 방향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신품종 종자인 신팔광, 다안땅콩의 보급 및 다수확 재배기술 투입으로 예년대비 28%정도 수확량이 증가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재배기술 상향평준화를 위한 지속적인 교육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 땅콩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 재래 품종을 우량 신품종으로 공급하면서 생산성을 30%가량 높여 경영비는 절감하고 땅콩의 수확량과 기능성은 높여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으며 도시 소비자들을 공략할 수 있는 제품개발과 유통·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내년에도 지역농업특성화사업, 땅콩 소규모 주산지 연계 통합 마케팅 전략 사업에 6억8000여만원을 지원해 차별화 된 상품과 마케팅으로 풋땅콩 시장을 개척하고 재배면적과 소비 확대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