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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조리실 만들기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 교재 제작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임경숙)는 조리실에 특화된 위험예지훈련 활성화를 통한 조리실 안전문화 정착 및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2017년도 안전보건지원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안전한 조리실을 만들기 위한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 교재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위험예지훈련은 작업 중 발생하는 각종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제거함으로써 안전을 확보하는 훈련이다.

최근 집단급식소를 포함한 음식업 재해자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재해자 중 50세 이상의 장년근로자가 44%(2015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장년근로자의 경우 자연적으로 신체적인 기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 감각기능, 작업능력 등 전반적인 기능이 저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업무와 관련된 경험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고 인식하여 안전사고에 방심하는 경향이 있어 조리실 안전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장년근로자의 특성을 반영해 위험요인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는 감각과 해결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위험예지훈련 실시가 중요하나, 조리실 현장에서 복잡한 단계의 위험예지훈련을 실시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조리실 작업 특성을 반영한 교육교재도 거의 없어 조리실에 특화된 위험예지훈련 방법 및 교육교재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한영양사협회에서는 복잡한 훈련기법에서 벗어나 조리실 특성에 맞는 간소화된 위험예지훈련 방법을 고안했고 조리종사자가 작업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위험요인을 스스로 찾아내는 감각과 해결능력을 키우고 조리실 위험예지훈련을 손쉽게 실시할 수 있도록 '안전한 조리실을 만들기 위한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 교재를 제작․보급한다.

본 교재는 근로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조리실 위험예지훈련”이라는 단어를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로 순화시켜 표현하고 개념을 상세히 소개해 보다 쉽게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특히 본 교재는 조리실 주요 재해별, 작업공정별 실제 조리실 현장 사진을 활용하기 때문에 높은 호응도와 현실감 있는 안전보건교육이 가능하며 난이도에 따라 3단계로 구분되어 있어 한단계씩 마스터하면서 재미있게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아울러 조리실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해 중 미끄러져 넘어짐 및 화상 재해를 예방하고 위험발생이 우려되는 현장에서 즉시 안전조치(경고표지 스티커 부착)를 취할 수 있도록 미끄러져 넘어짐 및 화상 재해예방용 안전보건 스티커를 교재와 함께 배포하고 있다.

안전한 조리실을 만들기 위한 조리실 숨은 위험 찾기 교재는 대한영양사협회 중앙회 및 전국 13개 지부를 통해 전국 영양사 및 음식업종 관계자에게 널리 배포할 계획이며 협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