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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탐방] 항상 싱싱한 상추를 밥상 위에 ‘털보네 상추’

'태양열소독법' 도입...소독약 대신 태양열로 균 죽여 친환경 생산



[푸드투데이 = 김병주,최윤해기자] 현대사회는 백세시대를 맞이해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건강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그 가운데 올바른 식습관은 빼 놓을 수 없는 'Core'가 됐다.

지난 2014년 질병관리본부 건강통계에 따르면 성인 2명 중 1명은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 콜레스테롤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랜 시간 잘못된 생활식습관이 축적돼 생기는 성인병인 만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건강관리는 무엇을 먹느냐에 달려있다’는 신념으로 45년 간 농사를 지어온 박창순(남, 62) 씨는 충북 충주에서 ‘털보네 상추농장’을 운영하며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건강한 상추를 재배하고 있다. 

털보네 상추농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상추들은 무(無)농약으로 일반 상추보다 신선도와 저장성, 특히 맛의 차이가 크다.

이처럼 일반 상추와 털보네 상추가 다른 이유는 무엇일까.


털보네 상추농자에서는 ‘태양열소독법’을 약 15년 전부터 도입, 소독약 없이 일반 상추농장보다 싱싱하고 건강한 상추를 약 3배가 넘는 수확량으로 생산하고 있다.

태양열소독법은 토양병원균으로 안전한 생산이 어려운 시설재배에서 소독약이 아닌 태양열로 균을 죽이고 작물이 안전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개발된 ‘토양전염성 병원균 소독법’이다.

이 방법을 사용하면 무농약으로 토양 병해충 발생을 막고 작물이 안전하게 생산될 뿐만 아니라 일반 농장보다 더 많은 작물을 생산, 재배 할 수 있다.

박창순 털보네 상추농장 대표는 “일반 농가에서는 작물을 2~3번 따고 다시 생산, 재배해야 하지만 태양열소독법을 사용하면 약 7~8회를 더 딸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는 “매년 태양열소독법을 시행하면서 연작을 해도 작물이 죽지 않아 피해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외에도 태양열소독법의 효과는 토지의 등급까지도 1등급으로 만들어준다.


1등급의 토지에서만 볼 수 있다는 흰 미생물이 털보네 상추농장에서는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처럼 태양열소독법에 대한 효과가 증명되면서 충주시에서도 친환경농업에는 ‘필수적인’ 친환경소독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태양열소독법은 미강(쌀겨), 미생물제재 등을 토양 위에 시비, 비닐 멀칭 후 밀폐하고 태양열을 이용해 하우스의 온도는 70~80도, 토양 온도는 50~60도로 올려 잡초와 병해충을 8~90% 박멸할 수 있다.

이에 시에서는 시설원예 비닐하우스 농가를 위한 '태양열 토양소독 지원사업'을 2017년 신규 지원 사업으로 신설하고 태양열 토양소독에 필요한 재료비의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태양열소독법 시행 농가에서는 더 많은 농가들이 '태양열소독방법'을 시행 할 수 있도록 시에서 지원하는 토양소독 사업이 최소 2월에는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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