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07 (수)

국제

베트남 커피 시장 “저렴한 가격·상품 현지화로 공략해야”

 

[푸드투데이 = 금교영기자]  베트남 카페 산업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가 인기를 얻고 있다. 이들은 저렴한 가격과 현지화된 메뉴, 열린 공간으로 외국계 카페 브랜드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코트라 베트남 호치민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이 세계에 문호를 재개방한 1986년 도이머이 정책 이래, 베트남의 커피 원두 생산량은 매년 고공행진을 그려왔다. 베트남은 30년 전만 하더라도 세계 커피 원두 생산량의 0.1%만을 차지했지만, 현재 세계 커피의 20%를 담당하는 제2의 커피 강국으로 부상했다. USDA 조사결과 지난해 베트남의 원두 총생산량은 160만2000톤으로 나타났다.


커피 원두 생산 및 수출이 늘어나면서 커피에 관련한 내수 소비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 BMI에 따르면 2005년 베트남 내 1인당 커피 원두 소비량은 0.43kg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1.38kg으로 10년 사이 3.2배 증가했다. 베트남인의 커피 소비는 지속 증가해 2020년에는 1인당 2.4kg의 커피 원두가 소비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인의 커피 소비량이 증가한 주요 원인으로 △현지인들의 경제 능력 향상 △카페 수 증가로 인한 소비의 폭 확대 △10~30대의 젊은 현지 소비층의 입맛 변화 등을 꼽았다. 다양한 카페가 등장함에 따라 커피를 응용한 메뉴도 다변화했다. 더불어 비교적 개방적인 젊은 소비자층의 취향 덕분에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수용하며 카페 업계에 발전을 도모할 수 있었다.


베트남 내 카페들은 소규모 개인 카페들이 대부분이나 카페 프랜차이즈 사업은 이미 대도시에 밀집돼 과열 경쟁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언론 Viet Nam News는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의 자료를 인용해 올해 1월 기준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계 프랜차이즈는 160여개라고 보도했다.


베트남은 뒤늦은 시장 개방으로 인해 전반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이 아직 성장 단계에 있으며, 이 때문에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발전 여지가 다분한 ‘프랜차이즈 유망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카페 업계에서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Euromonitor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베트남 내 최소 2만5000개(프랜차이즈의 분점은 불포함)의 카페가 존재하는데 그 중 프랜차이즈로 운영되는 브랜드(외국, 현지 모두 포함)는 160여개에 불과하다.
 

이처럼 전체 카페 시장에서 프랜차이즈 카페의 비율이 미미한 것은 소수 지역에만 편중된 도시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 개발 및 소비자 구매력 수준이 지역 간 큰 차이를 보이므로 프랜차이즈 카페 대부분의 사업 영역이 수도인 하노이와 호찌민시에 한정돼있다. 이는 160개의 쟁쟁한 카페 브랜드들 간 시장 경쟁이 이 두 지역에 밀집돼있다는 것을 뜻하기도 한다.


베트남은 뒤늦은 시장 개방과 현지 기업들의 자금 및 운영 능력 부족 등으로 인해 외국투자 기업이 대부분의 산업에서 선두에 있다. 그러나 카페(on trade) 및 소매유통 음료수(off trade)를 포함한 음료 산업은 현지 기업이 저력을 발휘하는 소수의 산업 중 하나다.


현재 베트남에 등록된 외국계 프랜차이즈 중 패스트푸드, 카페 등을 포함한 외식분야 사업은 60개 이상이다. 현지에서 운영 중인 카페 브랜드 수가 160여 개인 것을 감안한다면,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가 우세한 시장의 점유 양상을 추정해볼 수 있다.


2013년을 기점으로 현지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외국 브랜드 카페가 점차 늘고 있지만, 마찬가지로 ‘새롭게’ 명성을 쌓는 현지 브랜드 카페 또한 증가했다. 현지 브랜드가 우세한 까닭이 시장을 예부터 선점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탄탄한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는 △저렴한 가격 △현지화된 메뉴 △열린 공간을 앞세워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베트남 언론들은 현지 카페의 최대 경쟁력으로 가격을 꼽았다.


외국 브랜드 카페(Starbucks, Coffee Bean&Tea Leaf, Caffe Bene)의 최저가 메뉴는 원두 커피로 가격은 5만~7만동(2500~3500원) 선이다. 반면 베트남의 유명 현지 브랜드 카페(Highlands, Trung Nguyen, The coffee House, Phuc Long)에서 판매하는 음료 중 최저가 메뉴는 모두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베트남식 커피로 최저가 메뉴의 가격은 3만동(1500원) 전후이며 기타 음료의 평균가는 약 5만동(2500원)이다.


현지 언론은 베트남에서 외식업 브랜드를 운영하는 한 CEO의 인터뷰를 통해 “외국 브랜드 카페의 평균 음료 판매가가 현지 카페보다 높기 때문에 현지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찾는 건 베트남 카페이고 외국 브랜드 카페는 한 달에 몇 차례만 방문하게 된다”고 분석한바 있다. 


실제로 베트남에서 카페 판매 음료는 가격 탄력성을 고려해야 하는 일용 소비재에 가깝다. 더운 열대 기후로 인해 노상 음료 판매대 및 카페에서 음료 소비가 거의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인데 공간·위치 등 기타 요인들이 일정 수준을 갖췄다면, 구매 결정 시 맛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이 우선된다.


현지화된 메뉴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베트남 스타벅스는 메뉴에Cà Phê Sữa(베트남식 연유 커피)를 구비해 현지 소비자들이 브랜드를 쉽게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 그 예다.


베트남에서 커피를 취급하는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공식처럼 베트남식 연유 커피 혹은 이를 모델로 한 음료 메뉴를 갖추고 있는데 이는 베트남인에게 익숙하고 이들이 보편적으로 선호하는 상품을 둠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 카페 중 점포 수가 가장 많은 카페베네 또한 그러하다. 

 
베트남식 연유 커피로 현지 소비자들의 기본 수요 충족한 브랜드 카페, 개성 있는 메뉴 개발로 브랜드 차별성 확립했다.
 

베트남 내 유명 브랜드 카페들은 공통적으로 베트남식 커피를 스테디 셀러 상품으로 구비하는 한편, 각 브랜드를 연상시키는 대표 음료 메뉴를 차별적으로 개발했다.

 


또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베트남식 전통 커피는 주 생산 원두는 로버스타 종으로 다른 품종에 비해 쓴 맛이 강하고 카페인 함량이 높다. 따라서 원두 가공 시 커피 원두 본연의 맛을 그대로 강조하기보다는 다른 향과 맛을 가미해, 베트남식 커피는 농도가 진하고 설탕 또는 연유를 첨가해 단 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2010년 무렵 빈약한 원두의 품질을 맛으로 가리기 위해 커피 원두 가공 시 버터, 옥수수, 카카오, 대두 등 각종 재료를 첨가한다는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을 사실로 확인한 현지 언론의 보도로 원두 가공 공정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다.


이에 따라 소규모 커피 전문점들은 신선하게 볶은 원두를 소비자 앞에서 직접 갈아 커피를 만들고 커피를 취급하는 대부분의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도 커피 원두의 공정 및 유입 과정을 설명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커피 원두의 품질을 증명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이 원활한 열린 공간을 선호하는 추세도 나타났다. 사적인 업무를 위해 카페를 방문하는 이들이 증가면서 인터넷 접근 가능 여부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인기 카페는 소비자 개인이 군중 속에 녹아들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점도 눈에 띈다.
 

베트남의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 The Coffee House의 설립자 Nguyen Hai Ninh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음료의 품질은 고객을 브랜드(카페)로 이끄는 하나의 요소일 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아니다. 카페 손님 다수는 사람을 만나거나 사적인 일을 하기 위해 방문한다. The Coffee House의 미션은 이를 충족하는 것”이라고 전한바 있다.

 
최근 2~3년 사이 베트남에는 24시간 카페, 동물 카페, 테마 카페 등 다양한 성격의 카페가 젊은 층의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주류’ 카페들의 여전한 공통점은 여러 소비자가 함께 하는 개방적인 공간이다.  
 
이는 베트남인이 카페를 방문하는 주 목적이 지인과 함께하기 위해서이고, 혹은 사적인 일로 개인이 방문하더라도 군중의 소음에 크게 개의치 않으며 오히려 그 분위기를 즐기는 특성이 있음을 시사한다.


남부 호찌민시 내 많은 카페들은 방문객이 거리를 볼 수 있도록 큰 창 또는 야외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윤보나 코트라 호치민무역관은 “베트남 시장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 및 투자자들은 현지 프랜차이즈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격과 상품의 현지화라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베트남에서 성공한 현지 프랜차이즈 카페의 강점은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며 “현지인들에게 친숙한 베트남식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구비해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도록 유도하되, 당사의 개성을 드러내는 메뉴를 주력으로 해 주요 고객층인 10~30대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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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범의 건강칼럼> 노화로 생기는 골다공증 예방법
인간은 오래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원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한두 군데씩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 것이 현실이다. 젊었을 때야 무슨 운동을 해도 두려울 것이 없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항상 자신의 몸을 관리하여야 한다. 한번 다치면 오래가고 또한 후유증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중의 하나가 골다공증이다. 뼈에 구멍이 많아진다는 의미인데, 이것은 단단한 뼈가 푸석푸석해진다는 의미이다. 이것도 노쇠현상의 하나다. 젊었을 때는 웬만해서 뼈가 부러지지 않지만 나이가 들면 가볍게 넘어진 것이 뼈가 부러지고 평생 일어서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한 환자는 젊었을 때 요추의 외상으로 급하게 허리뼈에 나사를 박아서 고정을 하였다. 젊었을 때는 큰 문제가 없었을 텐데 나이가 60이 넘어가자 요추의 나사를 박은 부분이 거의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다리의 저리고 아픈 증세를 고생을 하며 잘 낫지도 않고 수술도 하기 힘든 상황이 된 것이다. 어르신들은 보통 한번 다치면 약 6개월 이상 고생을 하게 된다. 바로 골다공증으로 인하여 뼈가 부러지는 골절상이다. 젊은이는 넘어져도 뼈는 부러지지 않고 인대의 손상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중년기가 넘어가면 가볍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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