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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퍼듀 팜스, 닭 항생제 사용 중단 완료

12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퍼듀 팜스(Perdue Farms Inc.)가 주요 가금류 공급업체 중 최초로 업체의 모든 닭 공급품에 항생제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퍼듀 팜스의 이번 행보는 14년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일반 가금류에 비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유기농 닭 생산 증대에 일조할 것이라는 평이다.


업체의 항생제 중단은 미국과 국제 보건기관들이 사람과 동물의 항생제 사용 확산에 관한 우려를 제기한데 따른 것이다. 소비자 단체의 거센 압력으로 맥도날드와 서브웨이를 포함한 대형 외식업소 체인은 파네라 브레드와 칙-필-에이와 같이 일찍이 행보를 보인 업체들을 따라, 닭 공급품에서의 항생제 사용 저감화를 위한 계획을 최근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은 2013년 말 동물용 의약품 제조사에 성장 촉진을 위한 항생제 사용허가를 중단하도록 요구했고 업체들은 2017년까지 이를 준수하는데 동의했다.


2년전 퍼듀 팜스는 사람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사용되는 항생제를 닭에 사용중단했다. 이제 업체는 동물 치료용으로만 사용된 항생제도 사용중단했다. 업체는 병든 닭이 치료를 받아야 할 경우 치료하는 대신 그 육류는 업체 브랜드가 아닌 저가 상품으로 판매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