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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으로 건강까지 챙기자!

가을 전어와 대하가 가을에 더 맛있는 이유



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 본격적인 가을인 처서가 다가왔다. 

 

처서(處暑)는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드는 절기로 이 무렵이 되면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이면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는 절기다.

 

무더위가 달아나고 선선한 기운이 드는 계절이 다가오면서 계절에 맞는 음식도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먼저 가을이면 떠오르는 것이 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는 전어다.

 

전어는 조리법에 따라 다양하지만 연탄불에 구워 먹으면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해 입맛을 사로잡는다.

 

전어는 다른 어종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이 낮으며 봄과 여름에 비해 가을에 기름기가 많아져 DHA, EPA 등의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해 맛이 더욱 고소하며 동맥경화, 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과 두뇌기능에 도움을 준다.

 

또 칼슘 함유량이 우유보다 두 배 이상 높아 성장기 청소년이나 여성의 골다공증에도 좋고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해 피로해소는 물론 피부미용에도 효과적이다.

 

이 외에도 시스티와 아르기닌 성분은 성장호르몬의 기능을 강화시켜 어린이들의 성장발달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

 

그 다음으로 가을의 대표 음식으로 대하를 꼽을 수 있다.

 

대하는 보통 소금구이로 먹게 되는 음식이며 가을철 대하가 더욱 맛이 좋은 것은 9월이 되면 필수아미노산 성분인 글리신 함유량이 최고조에 달하기 때문이다.

 

대하의 효능은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 좋고 성장 발육 및 피부미용에도 좋으며 단백질과 칼슘을 비롯한 미네랄,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글리신이라는 아미노산과 베타인 성분으로 강장 효과도 있다.

 

대하 껍질은 노화방지 효능이 있는 키토산이 풍부하고 장의 활동성을 높여 변비에 도움을 주고 체내 면역기능을 높여준다.

 

또한 대하 속살에 들어있는 타우린은 간의 해독 작용에 효능이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시력보호에도 효과가 있다.

 

단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대하를 삶거나 구워먹기 보다는 야채를 듬뿍 넣고 찜 요리로 즐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계절이 바뀌는 때 일수록 우리 몸에 맞는 제철음식을 통해 맛과 더불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도록 하자.